

8월 고용지표 따라 연준 인하 폭 결정..부진해도 연 저점 하향 돌파 어려워 - KB證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KB증권은 26일 "8월 고용지표에 따라 연준이 금리인하 폭을 결정할 것"이라며 "다만 부진해도 연 저점을 하향 돌파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임재균 연구원은 "9월 FOMC에서의 인하는 기정 사실화된 가운데, 9월 금리인하의 폭은 8월 고용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7월에 이어 8월 고용지표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연준은 9월 50bp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7월 실업자 증가는 일시적 해고자가 증가한 영향이다. GM 등 미국의 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이유로 감원에 나서는 점은 우려이나 8월 들어 신규 및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다소 감소하면서 7월 고용지표의 부진이 허리케인에 따른 계절적 영향이라는 평가가 우세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고려하면 8월 실업률은 7월보다 크게 높아지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8월 실업률이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9월 50bp 인하 확률이 24%로 반영되고 있는 만큼 50bp 인하 확률이 후퇴하면서 금리는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만약 실업률이 상승해 9월 FOMC에서 50bp 인하 가능성이 높아져도 미 10년 금리가 8월 5일의 저점 수준 (3.66%)에 근접한 3.7%를 하회한다면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며 "7월 고용지표 이후 경기 침체의 우려가 확대된 점은 바로 7월 FOMC가 종료된 직후였기 때문이다.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에도 긴급회의가 아니라면 다음 FOMC까지 7주간 연준은 금리를 인하할 수 없으며 이에 따라 경기가 더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공포감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금리인하 시기가 늦어진 만큼 금리 인하 규모는 커질 수밖에 없지만, 9월 6일 고용 지표 이후 2주 내로 금리인하가 결정된다고 했다. 또한, 파월도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점진적(gradual)이고 체계적인 (methodical) 금리인하를 단행하겠다는 발언을 하지 않으면서 9월 50bp 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는 "7월 고용 확인 때보다 빠르게 그리고 큰 폭으로 인하가 가능한 만큼 향후 전체적인 인하 폭은 적어지는 만큼 단기간 금리가 하락한 이후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