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연준 보먼 "인플레 상방 위험 있어...금리인하에 신중해야"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에 상방 위험이 있다며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9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캔자스 은행가 협회 연설에서 "5, 6월 인플레이션이 낮아진 것은 환영할 만한 진전이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2% 목표 수준을 불편하게 상회하고 있다"며 "현재의 정책 기조에 대한 조정을 고려할 때 신중한 접근 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재정 정책, 이민이 주택시장에 미치는 압력, 지정학적 리스크가 모두 물가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실업률이 4.3%로 상승한 것은 노동시장 냉각 정도를 과장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했다.
보먼 이사는 "올해 실업률 상승은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해고는 여전히 낮은 상황에서 고용 약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플레 상방 압력을 지적하면서도 금리인하를 너무 지체하는 데 따른 위험성도 인정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계속 개선된다면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제약적이지 않도록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먼 이사는 지난 6월 25일 런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는 "금리인하를 개시할 때가 아직 아니다"며 "경제전망에 대한 위험과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앞으로 정책 기조의 변화를 고려할 때 신중한 접근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