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06 (화)

(상보) 고금리 압박...미 신용카드 연체율 13년 최고치 - 뉴욕연은

  • 입력 2024-08-07 08:3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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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고금리 압박...미 신용카드 연체율 13년 최고치 - 뉴욕연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고금리 압박 속에 미국 신용카드 연체율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미국 신용카드 계정의 10.93%가 90일 이상 연체됐다. 연체율 10.93%는 2012년 1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90일 이상 연체된 자동차 대출 연체율은 4.43%로 2021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연은의 한 연구원은 "소비자는 괜찮은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자동차 대출과 신용카드 연체율은 우리가 계속 주시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신용카드 연체율은 특히 젊은 성인, 또는 18세에서 29세 사이의 대출자, 또는 30세에서 39세 사이의 대출자 중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더 큰 타격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더 높았다.

뉴욕 연은은 "미국인들은 현재 신용카드로 사상 최대인 1조1400억 달러를 빚지고 있다"며 "올해 2분기 신용카드 잔액은 270억달러 증가해 1년 전보다 5.8%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2분기 총 가계부채는 1090억달러 증가했다. 증가율은 0.6%로 1분기(1.1%)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미결제 부채의 약 3.2%가 연체 단계에 있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전반적인 연체율은 헐씬 낮아졌다.

뉴욕 연은은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재융자 활동이 제한되고, 연체율이 여전히 낮았지만 소비자들은 작년과 거의 같은 속도로 모기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더 많은 주택 소유자가 이미 낮은 모기지 금리를 감수하지 않고도 주택 담보 대출 한도(HELOC)를 선택했다. 2022년 금리가 가장 낮았을 때 많은 주택 소유자가 이를 이용했다.

모기지 금리는 수십 년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지만, 최근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낮아지기 시작했다. .

대출자의 주택을 담보로 사용하는 이러한 신용 한도는 신용카드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을 때 주택 소유자가 주택을 재융자하지 않고도 현금을 이용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주택 소유자가 부동산 가치에서 현금을 얻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2분기에 신규 HELOC 한도와 기존 계좌에서 인출한 금액이 모두 증가했다"며 "HELOC의 총 부채는 1분기와 동일하게 유지됐지만. 2021년 1분기 이후 여전히 최고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 연은은 "저금리의 현금 인출 재융자가 대출자에게 더 매력적일 때 매력적이지 않았던 상품의 오랜 하락세가 반전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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