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06 (화)

연준, 침체위험 대응 강도 커질 가능성 높아져...연준 인사 발언 등 주목 - 국금센터

  • 입력 2024-08-05 10:24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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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5일 "연준의 금리인하가 기존 예상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구체적인 폭과 속도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9월 FOMC 이전 연준 인사들의 발언, 8월 비농업고용 및 여타 노동시장 지표의 둔화 여부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노동시장 냉각이 뚜렷해지면서 잠재적인 침체 위험에 대한 대응으로 연준이 기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센터는 "최근 실업률의 빠른 상승세와 10만명대 초반의 비농업고용 둔화 등은 노동시장의 냉각을 뚜렷하게 시사하고 있으며, 아직 침체의 징후는 부재하나 하방리스크는 확대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금융사들도 침체 위기가 커졌다는 평가를 내놓는 중이다.

BNPP는 증가한 고용은 보건의료·사회복지 등 일부 부문에 편중돼 있으며, 경제적 이유로 인한 시간제 고용이 증가한 점(+34.6만) 등도 경제여건이 약화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센터는 다만 실업률 3개월 평균(4.1%)이 이전 12개월내 저점 대비 0.53%p 상승하면서 샴의 법칙상 경기침체에 해당하나, 침체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우세하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는 이번 실업률 상승도 6월과 마찬가지로 노동력 공급 증가폭(+42만)이 고용 증가폭(+6.7만)을 상회한 점에 기인하고 있으며, 침체의 일반적인 특징은 부재하다고 밝혔다.

센터는 "임금상승률 하락은 JOLTS 지표(구인 823만→818만) 및 고용비용지수(ECI, 1.2%→24.2Q 0.9%) 둔화와 부합하는 결과로 노동시장의 물가 압력이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날씨 영향 등으로 둔화 추세가 다소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3개월 평균(+17.0만명)이 기조적인 추세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허리케인 베릴에 따른 데이터 영향이 분명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BofA, Barclays 등은 다만 악천후로 인해 근무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노동자 5.9만→43.6만명 증가하고 일시적 해고에 따른 실업자 24.9만명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영향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 금리인하 강도 기대감 커지는 중

시장에선 연준이 노동시장의 급격한 침체가 발생할 위험에 대응해 금리를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늘어나는 중이다.

8월 고용 보고서 결과에 따라 9월 50bp 인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소지가 있다는 진단들도 늘어나는 중이다.

센터는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대다수 기관은 연준의 이중책무에서 고용에 대한 초점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금년 금리인하 전망을 확대(주요 미국 금융사 평균 연말 5.00→4.75%)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주요 금융사들의 연말 정책금리 전망 중간값은 4.75%로 연내 7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선물시장은 연내 100~125bp 인하 기대를 반영했다.

골드만삭스는 파월이 7월 FOMC에서 노동시장이 더 크게 냉각(materialfurther cooling)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한 바 있으며 이번 고용보고서는 그 경계를 넘은 것으로 판단돼 금년 금리인하 전망을 2회(50bp) → 3회(75bp)로 변경했다.

센터는 "대다수 기관들은 9월 FOMC에서 50bp 인하가 결정될 가능성은 아직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나, 8월 고용보고서도 상당한 고용 둔화를 시사할 경우 9월 50bp 인하도 가능하다고 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정책 결정이 지표 의존적이지만 단일 데이터에 의존하지는 않는다(data dependent but not datapoint dependent)는 파월 의장의 7월 FOMC 발언을 감안할 때 금리결정에는 여타 경기지표 및 실업수당청구건수 등과 같은 노동시장 지표가 종합적으로 고려될 소지가 있다고 풀이했다.

일부 기관은 향후 노동시장의 급격한 둔화(Citi, 4분기 실업률 5.1% 전망) 또는 연준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JPMorgan) 전망에 기반해 9, 11월 각 50bp 등 금년 총 1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7월 비농업고용은 11.4만명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 및 전월(+17.9만) 수치를 하회했다. 5~6월 고용은 이전 발표치 대비 2.9만명 하향 조정(5월 21.8만→21.6만명,6월 20.6만→17.9만명)됐다.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6.4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건설(+2.5만), 운송창고업(+1.4만)도 호조였다. 반면 정부고용(+1.7만)은 이전 대비 둔화되었으며 정보업(-2.0만) 감소했다. 임시직 서비스업 고용은 271.4만명(전월대비 -0.9만)으로 감소했다.

실업률: 4.3%로 예상치(4.1%) 및 전월치(4.1%)를 상회하며 4개월 연속 상승(4.054→4.253%)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7%로 시장 예상(62.6%) 및 전월(62.6%) 대비 상승했다. 시간당 평균임금(AHE: Average Hourly Earnings) 상승률은 전월대비 0.2%(전월 0.3%, 예상 0.3%), 전년동월대비 3.6%(전월 3.8%, 예상 3.7%)로 하락했다. 주당 평균근무시간(AWH: average weekly hours)은 34.2시간(전월 34.3, 예상 34.3)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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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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