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BOJ 기준금리 0.25%로 인상.."2026년 1분기부터 월별 국채 매입 규모 3조엔으로 축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중앙은행(BOJ)이 31일 단기 기준금리 목표치를 연 0~0.1%에서 0.25%로 인상했다.
이번 금리 인상 결정은 심의위원 7명이 인상, 2명이 동결 입장을 밝힌 가운데 15bp 인상이 결정됐다.
BOJ는 "통화 완화 정도를 조정하기로 한 결정은 물가 목표의 지속적인 달성을 안정화 한다는 관점에서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BOJ는 이날 성명에서 "2026년 1~3월 기준 월별 채권 매입 규모를 여러 단계에 걸쳐 약 3조엔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칙상 매 분기 단위로 매입 규모를 4000억엔씩 줄여갈 것이라고 했다. 올해 중반까지 일본 국채 보유액이 약 7~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국채 매입 규모를 줄여가는 가운데 이에 대한 중간평가를 내년 6월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BOJ는 "분기별로 일본 국채 매입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며 매입 규모는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채시장의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중기 전망에 따라 국채 테이퍼링 계획을 적절히 조정할 수 있다고 했다.
물가 상승 리스크에 우려를 드러내면서 완화정책은 전망 현실화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고 했다.
BOJ는 "근원 CPI의 점진적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물가 상승에도 민간소비는 여전한 강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2025회계연도 경제전망 리스크는 상방 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했다. 일본경제는 일부 약세 조짐에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실질금리는 현재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임금 상승률은 작년 수준보다 상당히 높아졌다고 했다.
BOJ는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완화적인 통화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경제활동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익률 추구 행위로 인해 금융시스템의 취약성이 커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BOJ는 "경제 활동 및 물가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에는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하고 통화 완화 정도를 조정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OJ는 "외환시장이 과거에 비해 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일본 경제와 물가에 대한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수입물가가 재상승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오버슈팅 위험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리 동결을 주장한 나카무라 도요아키 BOJ 심의위원은 "다음 회의에서 재무제표 통계를 평가한 후 자금시장 운영 가이드라인 조정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리 동결을 주장한 아사히 노구치 BOJ 심의위원은 "전반적인 임금 상승 배경으로 경제가 어떻게 개선되고 있는지에 대한 보다 신중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