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연준 베이지북 "美 대부분 지역서 완만한 경제 성장세 지속"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이후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한 경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베이지북은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에서 7월 8일 이전에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했다. 많은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보합세를 보이거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도 소폭 증가에 그쳤다. 노동 이직률은 감소했으며 여러 지역 기업들은 채용 대상자를 더 신중하게 선택하고 모든 공석을 다시 채우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지북에는 12개 연준 지역의 비즈니스 상황에 대한 일화와 논평이 포함됐다. 이 중 5개 지역에서는 경제 활동이 제자리걸음 또는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기간보다 3개 지역이 늘어난 것이다. 앞으로 기업들은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지북은 “다가오는 대선, 국내 정책, 지정학적 갈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향후 6개월 동안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금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완만한 속도로 증가했지만 물가는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소비자 지출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소매업체는 가격을 할인하거나 소비자는 필수품만 구매했다. 소비자는 품질을 낮추거나, 품목 수를 줄이는 등 최고의 거래를 위해 쇼핑을 한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4.1%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3개월에 걸쳐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2023년 최저치인 3.4%에서 상승한 수치이다.
노동시장이 연준 정책의 압력으로 인해 비틀거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노동시장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였다.
한편 인플레이션은 올해 1분기 예상치 못한 급등 이후 2분기에는 소강상태를 보였다. 6월 근원 CPI는 0.1% 상승에 그쳐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