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부산 전경, 출처: 부산시

부산시장 "서울 일극주의, 한국 지속가능성에 의문 제기...한국은 엘리트 80%가 서울 강남에 사는 나라"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19일 "서울 일국주의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이 있느냐는 의문을 현장에서 뼈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한국은행 지역경제 세미나' 축사에서 "대한민국에선 엘리트의 80%가 강남에서 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 현장은 산업현장과 지역현장이 중요하다. 강남 감각만 갖고 지역경제를 이해 못한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잠재성장률 약화, 초저출생, 격차 확대 모두 서울 일극주의와 연결돼 있다"면서 "사람, 기업, 자본이 (수도권 혹은 서울) 한쪽으로 쏠려 있어 (비수도권 입장에선) 막막하다"고 했다.
국제도시가 될 수 있는 서울 외의 유일한 도시가 부산이어서, 부산을 글로벌 허브로 만들지 못하면 다른 지역은 말할 것도 없다고 했다.
박 시장은 "부산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것은 혁신 역량"이라며 "인재, 자본, 기업을 부산에 유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을 물류도시를 넘어선 금융·신산업·문화관광도시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국 지역경제의 미래가 있다고 했다.
지역경제 세미나를 부산에서 연 한국은행의 이창용 총재에 대해선 '잘 아는 분'이라고 말했다.
한국 최고의 경제학자이자 뛰어난 경제 관료로 일했던 이 총재를 존경하고 있다고 했다.
박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다른 인사는 모르겠는데 한은 총재는 잘 뽑았다. 뛰어난 경제학자일 뿐만 아니라 경제관료로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분"이라고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