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11 (일)

AI와 빅테크 아웃퍼폼 깨지기 어려운 상황...S&P500 상위10개 기업 이익 63% 설명 - 신한證

  • 입력 2024-06-18 09:10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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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8일 "현재 미국 시장이 실적장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AI와 빅테크의 아웃퍼폼은 깨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연구원은 " AI, 빅테크 등의 주도주들이 실적을 독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S&P 500 내 시총 상위 10개 기업은 지난 1년간 시장 전체의 이익 증가 63%를 설명한다"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도 이들 위주로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 업종/스타일 전략 역시 기존 주도주가 하반기에도 시장을 이길 것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이제는 기업이익이 이들에 집중된 근본적 이유를 짚어봐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언제까지 이 구도가 이어질지 가늠해볼 수 있다"고 했다.

우선 AI에 자금을 쏟아붓는 주체인 빅테크들이 기존 구산업이나 경쟁자들을 계속 대체해나가면서 돈을 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아마존과 전자상거래는 유통산업 내에서 점차 더 많은 점유율을 가져오고 있고, 구글/유튜브(알파벳)와 인스타그램(메타)은 기존 미디어/광고를 대체해나갈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기존 경쟁자들을 밀어내면서 비미국에서도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이들이 벌어들인 이익이 다시 전체 경제에 낙수로 떨어지지 못하고 있다. 자원배분을 AI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일례로 구글은 고용을 줄였고 마소는 자사주 매입을 줄여서 AI 서버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AI 업황이 자본집약적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재 AI 사이클은 인프라 구축 단계의 B2B 사이클"이라며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대규모 컴퓨팅 파워와 AI 엔지니어를 갖춰야하는데, 이 둘을 모두 갖출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밝혔다.

그는 "AI 서버 가격은 일반 서버의 7배에 달하고, openAI의 엔지니어 연간 급여는 50~90만달러로 평균 미국인(6.4만달러)의 10배를 상회한다"면서 "이를 무리없이 감당할 수 있는 기업은 결국 미국 빅테크 뿐"이라고 밝혔다.

빅테크들은 AI에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잉여현금흐름(FCF)이 상승 중이며, 향후 AI 성장의 과실은 빅테크가 독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기술집약적 속성 또한 AI 투자 확대에 따른 이익의 독점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보통 특정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력해지면 비슷한 제품을 생산하는 다른 기업들도 수요 개선의 효과를 본다"면서 "미국/한국/일본/유럽에서 관련주들이 동반 랠리를 펼쳤던 미국 전력 인프라가 이런 케이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AI 가속기는 현재까지 엔비디아의 전유물이고 기술적 우위가 경쟁자 진입을 극도로 어렵게 만들고 있어 AI 투자 사이클에서 발생하는 잉여가 대부분 엔비디아로 귀속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즉 엔비디아는 아직 대체불가"라고 밝혔다.

다른 기업들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꿈꾸지만, 그마저 자금력과 기술력을 갖춘 빅테크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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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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