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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주식] 보합 혼조…기술주 강세 vs 프랑스發 정치불안

  • 입력 2024-06-17 06:40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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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실적호조를 발표한 어도비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금리인하에 신중론을 강조한 연방준비제도 인사들 발언과 정치 불안에 따른 프랑스 증시 급락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만 소폭 올라, 닷새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94포인트(0.15%) 내린 38,589.1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14포인트(0.04%) 하락한 5,431.6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1.32포인트(0.12%) 오른 17,688.88을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0.5% 하락했다. 반면 S&P500은 1.5%, 나스닥은 3% 이상 각각 상승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정보기술과 통신서비스주가 0.5% 및 0.6% 각각 상승했다. 반면 산업과 소재주는 1% 및 0.9% 각각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 양호한 실적과 전망치 상향에 힘입은 어도비가 14% 급등했다. 액면 분할 효과 속에 엔비디아도 2% 가까이 올랐다. 실적 호조 등 효과가 지속되며 브로드컴은 3.3% 높아졌다. 반면 애플은 0.8% 내리며 나흘 만에 반락했다. 유럽연합(EU)의 디지털법 제재 우려가 악재로 반영됐다. 테슬라 역시 2% 넘게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프랑스발 정치 불확실성 속에 이날 프랑스 CAC40지수가 전일보다 2.7% 급락했다. 프랑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114%로 5.6bp 내렸다. 조기 총선에서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이 다수당이 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극우 세력이 집권하면 경제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2% 목표치에 접근하고 있다는 확신이 늘 수 있도록, 5월 인플레이션 같은 양호한 데이터를 몇 번 더 보고 싶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최근의 반가운 소식에도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상방으로 기울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꽤 좋은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내렸다. 이는 예상치인 보합을 하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5.6으로 잠정 집계돼, 전월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를 유지했다. 5년은 3.1%로 전월 3.0%보다 높아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하락, 배럴당 78달러 대에 머물렀다. 나흘 연속 오른 터라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달러화 강세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17달러(0.22%) 하락한 배럴당 78.4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13달러(0.16%) 내린 82.62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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