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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ECB, 7월 금리인하 거의 배제...9월도 불투명 - 블룸버그

  • 입력 2024-06-07 10:2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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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ECB, 7월 금리인하 거의 배제...9월도 불투명 - 블룸버그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7월 금리인하를 거의 배제한 가운데 9월 인하 가능성도 불투명하다고 블름버그가 이날 보도했다.

익명을 요청한 관계자들은 "이날 논의에서는 다음 달 인하 가능성은 거의 고려되지 않았다"며 "다음 분기 예측을 발표하는 9월 12일 후속 모임에서의 인하에 대한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6월 인하에 대한 일관된 신호를 보냈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시작한다는 데는 정책 입안자들 사이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ECB 대변인은 정책위원들이 차입비용에 대한 전망을 어떻게 보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향후 경로에 대한 확고한 견해가 없다는 점은 ECB 관계자들이 올해와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을 높인 가운데서도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등 현재 ECB를 덮고 있는 혼란스러움을 잘 드러냈다.

대변인에 따르면, 로버트 홀츠만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금리인하 결정에 반대했다.

홀츠만 총재는 성명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은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예상보다 가속화된 인플레이션 수치가 그의 견해를 바꾼 것일 수 있음을 암시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금리 전망에 대해 "데이터에 의존하고 회의별로 금리를 판단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지금 금리인하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럴 가능성은 높다. 다만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며 매우 불확실한 것은 인하 속도와 소요 기간"이라고 덧붙였다.

더크 슈마허 전 ECB 정책위원은 “ECB는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넣었다"고 했다.

데이비드 파월과 제이미 러쉬 등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들은 "ECB는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도 비용 상승 압력에 대한 불편함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며 "라가르드 총재는 7월 금리인하를 중단하고 9월에 추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암시했다. 다만 인하 시점에 대한 명확한 언급은 자제했다"고 분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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