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09 (금)

올해 G2경제, 재정・산업정책 등 힘입어 내수 중심 성장흐름 이어갈 전망 - 한은

  • 입력 2024-05-24 07:0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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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G2경제, 재정・산업정책 등 힘입어 내수 중심 성장흐름 이어갈 전망 - 한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올해 미국과 중국, G2경제가 내수 중심의 성장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년중 G2경제는 재정・산업정책 등에 힘입어 내수 중심의 성장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노동시장이 점차 균형을 찾아가고 있으나 여전히 노동수요 우위 상황이 유지되고 있고 정부의 재정지원도 더해지면서 양호한 수준의 소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산업정책 관련 설비투자와 데이터센터 및 유틸리티 부문에서도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중국의 경우 미국과의 교역마찰 등으로 수출여건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책지원을 통해 민간소비 회복과 첨단산업 투자를 늘려가면서 성장흐름이 점차 내수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보다 긴 시계에서는 팬데믹 이후 크게 늘어난 양국의 재정적자와 누적된 정부부채가 향후 성장경로에서 리스크로 잠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 조사국 국제종합팀 최병재 차장은 G2경제의 내수 중심의 성장흐름은 단기적 시계에서 우리나라 수출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했다.

미국과 중국의 투자 확대는 우리나라의 자본재 수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는 반도체, 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력상품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국간 분절화가 심화되고 각 국가에서 자국내 생산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우리나라 수출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 올들어 G2 양호한 성장세..세계경제 연착륙 가능성 높아져

올해 들어 미국과 중국이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세계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최근 두 국가의 양호한 성장세에는 우선 양국 모두 정부의 재정부양책에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학자금대출 탕감 , 가계로의 이전지출 확대 등으로 민간소비 지원을 강화하고, 주·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재정지출 여력이 제한된 지방정부를 대신해 중앙정부가 지난해 1조위안 규모의 국채를 발행해 마련한 재원으로 SOC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후 내구소비재와 설비를 교체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소비와 투자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분절화 및 첨단 제조업 우위 경쟁이 고조되면서 산업정책을 통한 투자 촉진도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중국의 성장이 수출 확대를 통해 내수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는 점은 내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국과 대조를 보이며, 양국간 갈등을 더욱 확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美 적극적 재정·산업정책이 통화긴축 효과 제약..中 경제성장 속 교역 상대국들 대중국 수출유발효과 축소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산업정책은 최근까지 미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어왔으나 통화긴축 효과를 제약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통화정책 피벗 관련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미국의 첨단산업 주도권 경쟁을 위한 노력은 미국 수입구조 변화 및 글로벌 분절화 등을 통해 세계교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심화된 세계교역 블록화는 일부 국가에 반사이익을 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생산 비효율성 증대 등으로 세계 교역‧성장에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고정자산투자를 과거 부동산투자 중심에서 친환경산업과 첨단 제조업에 대한 투자로 전환하고 관련 산업의 생산과 수출을 늘리고 있다고 했다.

수입 측면에서는 중국의 제조업투자 확대로 산업구조가 고도화되고 중간재 자급률이 높아지면서, 중국경제의 성장에 따른 교역 상대국의 대중국 수출유발 효과가 축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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