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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2월보다 0.4%p 높여..수출 회복모멘텀 강화 + 예상보다 개선된 소비 흐름 기인"

  • 입력 2024-05-23 13:3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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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2월보다 0.4%p 높여..수출 회복모멘텀 강화 + 예상보다 개선된 소비 흐름 기인"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경제 성장률 전망치 지난 2월보다 0.4%p 대폭 높였다.

23일 한국은행은 '경제전망'에서 올해 국내경제는 수출의 회복모멘텀이 강화된 데다 소비 흐름도 당초 예상보다 개선됨에 따라 2월 전망(2.1%)을 상당폭(+0.4%p) 웃도는 2.5%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세 등으로 상방 압력이 커졌지만, 완만한 소비 회복세 등을 감안하면 연간 전체로는 2월 전망치를 조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한은은 "종합하면, 국내경제는 IT경기 상승, 주요국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수출이 견조한 가운데 소비 성장경로도 상향 조정되면서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물가상승률은 추세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물가목표 수렴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향후 흐름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전망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됐으나 글로벌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커지고 주요국 금리인하 기대는 다소 후퇴했다고 했다.

대내적으로는 1/4분기중 성장모멘텀이 강화됐으나 내수 반등에는 일시적 요인도 영향을 미쳤음을 지적했다.

세계경제는 앞으로 완만한 성장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소비 및 투자 증가세 지속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지역은 그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부동산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 개선과 정부 경기부양책으로 올해 성장률이 4%대 후반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상존 등 상방요인과 非OPEC+ 증산 등 하방요인이 엇갈리면서 80달러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 올해 국내경제 2.5% 성장 전망..소비자물가 당분간 2%대 후반 수준 머물다 하반기중 2.5% 밑돌 듯

(상보)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2월보다 0.4%p 높여..수출 회복모멘텀 강화 + 예상보다 개선된 소비 흐름 기인"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국내경제는 지난 2월 전망인 2.1%을 상당폭(+0.4%p) 웃도는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흐름을 보면, 2/4분기에는 건설투자는 감소하고, 소비는 둔화되는 한편 순수출 기여도가 축소됨에 따라 조정됐다가 하반기에는 다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세, 높아진 환율 수준 등으로 상방압력이 다소 커졌으나, 소비 회복세가 완만하고 정부대책이 물가압력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월 전망에 비해 연간 상승률을 조정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대 후반 수준을 나타내다가 하반기중 2.5%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올해 600억달러로 당초 전망인 52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IT경기 회복, 미국의 강한 성장세 등에 따른 수출 호조에 힘입어 흑자폭이 당초 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자수 증가규모는 26만명으로 지난 전망인 25만명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서비스 부문의 고용 증가세가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둔화되겠으나 업황 개선 등으로 제조업 고용이 회복되고 여성·고령층의 노동 공급이 지속되면서 취업자수 증가규모가 지난 전망 수준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실업률은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던 전년(2.7%)에 비해 다소 상승한 2.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향후 전망경로 상 주요국 성장‧물가흐름과 통화정책 운용, IT경기 확장 속도,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등 관련한 불확실성 높아

향후 전망경로 상에는 주요국 성장‧물가흐름과 통화정책 운용, IT경기 확장 속도,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물가의 경우 기업의 가격인상 확산정도, 공공요금 조정 시기 등도 리스크 요인으로 잠재해 있다고 했다.

한은은 전망경로 상의 불확실성이 큰 점을 고려해 지정학적 갈등, 글로벌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한 대안적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제시했다.

우선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에 대해서는 조기 진정과 갈등 심화로 나눠서 올해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기본전망과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스라엘‧하마스간 종전 협상이 타결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도 진정되는 경우 부정적인 공급충격이 완화되면서 올해 성장률은 기본전망 대비 +0.1%p 상승하고 물가상승률은 -0.1%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에 중동지역 분쟁이 상당히 악화되고 러·우 전쟁의 규모도 확대되는 경우, 주요 원자재가격 상승 및 금융여건 악화로 인해 금년중 성장률은 -0.2%p 하락하고 물가상승률은 +0.3%p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다음으로 글로벌 긴축기조가 장기화될 경우에는 글로벌 교역 및 성장세는 둔화되고 우리 경제의 올해 성장률은 -0.1%p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상승률의 경우, 긴축기조 장기화에 따른 환율상승과 국내 경기둔화의 영향이 엇갈리게 작용하면서 대체로 기본전망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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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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