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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한은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올해 성장률 전망치 2.1% → 2.5%로 높여

  • 입력 2024-05-23 09:5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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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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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3일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정이었다.

이로써 한은 금통위는 작년 2·4·5·7·8·10·11월 그리고 올해 1·2·4·5월 회의까지 11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2월 회의에서 동결함으로써 연속 인상 기록을 일곱 차례(22년 4·5·7·8·10·11월, 23년 1월)에서 마친 바 있다.

대다수 시장 관계자들은 한은이 이날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콤 CHECK(2710)에 따르면 POLL에 참여한 금융시장 관계자의 98.2%가 한국은행이 이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3.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응답자 총 985명 중 967명(98.2%)이 동결을 예상했다. 25bp 금리인상 답변은 8명(0.8%), 25bp 인하 답변은 10명(1.0%)에 불과했다.

폴 참여자들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주된 변수로 '통화 유동성', '외환유출입 및 외환보유액' 등으로 지목하는 등 지난 4월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생산활동 및 고용, 물가 및 부동산 가격 등에 대한 답변 비중이 높아지는 등 최근 부진한 경기와 울퉁불퉁한 물가 상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금리 전망의 예측 근거(복수응답)로 '통화 유동성'이라는 답변이 60.1%로 가장 많았고, '외환유출입 및 외환보유액'라는 답변이 44.7%, '생산활동 및 고용 '이라는 답변이 30.7%로 뒤를 이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11연속 동결한 가운데 시장은 이제 이창용 한은 총재 코멘트를 대기하고 있다. 시장은 향후 3개월 인하를 '열어두는' 금통위원이 있을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 올해 성장률 전망치 2.1% → 2.5%, CPI 전망치 2.6% → 2.6%..지난 2월보다 성장률 전망치 0.4%p 높여

한은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다. 지난 2월 전망치인 2.1%에서 0.4%p 상향 조정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6%로 제시했다. 지난 2월 전망치 2.6%에서 변동이 없었다.

한은은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1%에서 2.1%로 유지했다.

■ 호주 4회, 뉴질랜드 7회 연속 동결..양국 모두 통화정책 '제약적' 유지 강조

호주 중앙은행(RBA)은 7일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RBA는 작년 12월, 올해 2, 3, 5월 회의까지 네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RBA는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 지속적으로 낮고 안정될 때까지 다소 시간 걸릴 듯 하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기 위해 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도 22일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50%에서 동결했다.

RBNZ는 작년 5월 25bp 인상을 마지막으로 금리인상 기조를 끝냈다. 이후 작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7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통화정책 성명서에 따르면, 위원회는 통화정책이 제약적일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RBNZ는 9월 금리 전망을 5.6%에서 5.61%로, 내년 6월 금리 전망을 5.33%에서 5.54%로 상향 조정했다.

성명서는 "제약적인 통화 정책으로 뉴질랜드 경제의 수요 압박이 줄었고 CPI 상승률이 낮아졌다"며 "연간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은 연말까지 위원회 목표 범위인 1~3% 이내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연간 CPI 상승률은 위원회의 목표 범위인 1~3%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효과도 지속되고 있다.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적정 기간 내에 목표치로 복귀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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