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09 (금)

글로벌 경제 '미국 예외주의' 작동...팬데믹 이전보다 더 높아지는 잠재성장률 - 대신證

  • 입력 2024-05-23 08:3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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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경제에서 미국은 예외주의가 작동하고 있으며 이 나라는 잠재성장률 상향 조정 기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하연 연구원은 "팬데믹에 전쟁 등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에 자국우선주의가 빠르게 확산됐고 주요국 중심으로 리쇼어링·니어쇼어링이 강화되고 글로벌 교역량은 축소되면서 중장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성장 둔화가 우려되는 여타 국가와 달리 미국은 팬데믹 이후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고금리 부담 지속 등에 올해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여지가 있으나 중장기성장률에 대한 전망치는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팬데믹 기간 큰 폭으로 증가한 재정지출 확대 영향도 배제할 수 없겠으나 자생적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미국 경제는 선순환을 이어가면서 팬데믹 이전 보다 높은 잠재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주요 성장 동력은 제조업 리쇼어링 본격화에 따른 AI, 인프라 등의 투자 수요라고 밝혔다.

오랜 기간 제조업 공동화로 미국내 숙련노동자 및 설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부족한 생산 여건(숙련노동자, 설비)에도 빠르게 성장하는 AI는 향후 생산성 확대 기대를 높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민 증가 또한 장기 성장률 상향 조정 요인이라고 밝혔다.

미국 잠재성장률 상승은 달러 강세에 중립금리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서 투자 기회비용 증가, 희소해진 성장에 대한 수요 쏠림에 자산/국가/섹터 간 성과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과거와 달리 신흥국보다 미국이, 미국 내에서도 AI/인프라가 시장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성장주로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높은 성장 추세가 진행되는 과정은 이전보다 울퉁불퉁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팬데믹 이전 미국 경제는 글로벌화, 통화정책 등으로 침체 없이 오랜 기간 경기 확장을 이어왔다. 교통, 기술 발달에 원활한 공급망 관리가 가능했고 경기 변동성은 축소됐으며, 연준은 수요압력만 관리하면 물가 안정 달성이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미국이 직접 제조업을 육성하면서 재고 사이클 및 공급망 재편 등에 따라 성장 및 물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풀이했다.

그는 "수요 견인 물가 상승 시 통화 정책으로 물가 목표 달성이 가능 하지만, 공급망 차질 시 대응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지금 미국은 경기사이클 상 경기확장 후반 국면에 위치한 것으로 판단되며, 공급측 물가 상승 요인이 제한되면서 연준 정책 만으로 경기 확장 국면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팬데믹 이전보다 경기 사이클이 뚜렷해지면서 경기 국면을 활용한 자산배분전략 효과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안정적인 성과 관리를 위해 장기 추세 뿐만 아니라 단기 사이클 변화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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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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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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