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장기채권 발행 지속하면서 인프라 투자 확대하고 부채구조 개펀 - 국금센터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1일 "당분간 중국의 장기채권 발행이 지속되면서 재정지원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중국 당국은 국채금리 변동폭을 최소화하는 등의 금융시장 안정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특별국채를 포함한 장기 국채발행이 이어지면서 첨단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부채구조 개편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 中, 특별국채 통해 재정지원 확대하되 금리 변동폭 최소화 노력
중국 정부는 17일 400억위안의 특별국채 발행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조 위안의 장기 특별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민은행과 시중은행 등이 이를 인수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별국채는 특정 목적을 위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일반국채와 차별화된다. 1998년 자본확충, 2007년 국부펀드 조성, 2020년 코로나 사태 대응에 이어 이번이 역대 4번째 특별국채 발행이다.
중국 정부는 400억위안의 특별국채를 금리 2.57%, 만기 30년의 저금리 장기채로 발행했으며 연말까지 1조 위안(약 190조원)의 특별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채권(17일) 발행 금리(2.57%)는 최근 중국 국채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데 힘입어 낮아지면서 발행 비용이 감소했다.
중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33%(20일)로 22년말 2.9%, 23년말 2.6% 대비 하락한 상태다.
1조위안의 특별국채를 각각 20년, 30년, 50년의 장기물로 구성해 11월까지 22차례에 걸쳐 분할 발행할 계획이다.
인민은행과 금융기관들이 주로 특별국채를 매입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재무부는 채권 발행을 앞두고 주요 상업은행 관계자들에 채권 인수 계획을 문의했으며 인민은행 역시 채권 브로커들과 국채 매입 계획을 논의했다.
국금센터는 "공상은행 등은 20일 특별채권 매입 규모를 공개하고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매각을 시작했다"면서 "최근 보험사 등 비은행기관의 투자 여력도 상당해 특별국채 매수기관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특별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식량 안보, 에너지 공급 안정, 제조업 공급망 개선 등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 주로 사용될 방침이다.
리창 총리는 향후 수년간 국가 대형 프로젝트 및 핵심 전략사업 지원을 위해 장기채권 발행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센터는 또 "중국의 부동산시장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과도하게 부동산에 의존해 온 성장모델을 탈피하고 지역 균형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해외금융사들은 경기부양을 위해 중국 정부가 향후 5~10년간 수 조 위안 규모의 장기채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센터는 "특별국채는 일반국채와 달리 재정적자에 포함되지 않아 재정지출의 변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지방정부의 부채 압력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 재정적자에 포함되는 일반국채 발행은 매년 3월 양회의 승인을 얻어야 하나 특별국채는 이에 포함되지 않는다.
중국 당국은 채권 발행 확대로 인한 시장금리 변동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전체적인 유동성 공급도 너무 과도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특별국채 발행 및 매입을 여러 차례 나눠 진행해 일시적인 유동성 공급 과잉을 방지하고 위안화 환율도 안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센터는 "미중간 금리 역전이 지속된 가운데 위안화 절하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일시적인 대규모 유동성 공급은 지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민은행은 특별국채 매입은 일반적인 유동성 관리 조치라면서 양적완화(QE)와는 전혀 다른 업무라고 설명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