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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로 디스인플레 긍정 시각 강화 예상...정책 전환시점 불확실성 높아질 가능성은 잠재 - 국금센터

  • 입력 2024-05-16 10:0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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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6일 "미국 CPI 결과 이후 단기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추가 지표 경과에 따라 정책 전환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차 높아질 가능성이 잠재해 있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는 예상에 부합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4%(전월 3.5%, 전월대비 0.4→0.3%)로 하락했으며 근원 물가상승률도 3.6%(전월 3.8%, 전월대비 0.4→0.3%)로 떨어졌다.

에너지 가격(1.1%)은 휘발유 가격(1.7→2.8%) 오름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기·가스서비스(0.7→-0.7%) 가격 하락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식품가격(0.1→0.0%)은 가정식(0.0→-0.2%) 하락으로 오름세가 둔화됐다.

상품 가격(-0.2→-0.1%)이 하락세를 유지하고 서비스 부문(0.5→0.4%)도 둔화 흐름을 재개하면서 근원 CPI는 6개월만에 오름세가 둔화돼 연중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상품은 중고차(-1.1%→-1.4%)와 신차(-0.2%→-0.4%) 가격이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의류(0.7%→1.2%), 의료기기(0.2%→0.4%), 교육 용품(-1.2→0.1%) 등 차량외 항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주거서비스를 보면 임대료(0.4%), 자가주거비(OER, 0.4%)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해 주거서비스(0.4%)는 3개월 연속 보합을 나타냈다.

비주거 서비스 쪽에선 항공료(-0.4%→-0.8%) 등 운송서비스(1.5%→0.9%), 의료서비스(0.6→0.4%) 오름세 둔화로 주거비 제외 근원서비스(Supercore, 0.65%→0.42%) 상승세는 약화됐다.

■ 금리 인하 기대감 재부각

4월 CPI 상승폭 둔화, 소매판매 예상 하회 등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미국 주가는 상승했으며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센터는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반영하는 금리인하 개시 시점은 9월(확률 전일81.8→99.0%)로 연간 인하 기대폭은43→52bp로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센터는 "근원 인플레이션의 하방경직성이 완화된 점은 고무적이나 연준이 금리인하에 대한 확신을 갖기에는 불충분한 수준으로 향후 2~3개월 간 물가 경로가 피봇시점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월 디스인플레이션은 변동성이 큰 중고차, 운송서비스 등이 주요 동인으로 작용했으며 1분기 기조적 물가압력 고착화 우려가 다소 완화(근원CPI 3개월연율4.5→4.1%)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BOA는 "상품가격이 전월에 이어 하락했지만 차량 외 세부항목은 대체로 상승하는 등 예상보다 덜 광범위하다. 다만 자동차는 공급 개선, 도매가 하락, 고금리 영향 등으로 추가 약화될 여지가 있다"고 풀이했다.

근원 서비스 물가상승률은 주거비 항목이 예상보다 점진적인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1분기 대비 완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5.3%,y/y)을 지속했다.

노무라는 "중기적으로 임대료 인플레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나 최근 뉴욕 연준의 주택시장 조사에서 나타난 임대인의 이동성 감소가 신규 임대료와 CPI 임대료지수 간 반영시차를 연장한다"고 지적했다.

센터는 "비주거 서비스 디스인플레는 전월 깜짝 반등을 야기한 자동차 보험료 인상 영향 약화, 여행 항목(항공료, 호텔숙박비)의 계절조정효과, 건강보험의 데이터 업데이트 영향 등에 기인한다"면서 "향후 자동차보험, 건강보험료 상승세 완화 가능성이 우세하나 노동집약적 서비스 항목인 병원, 퍼스널케어 물가는여전히 강세를 유지하며 아직 강한 고용시장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가속화 우려 완화로 연준 피봇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높아졌지만 추가 데이터를 통한 추세 확인이 필요하다는 경계감도 병존하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주요 미국 금융사들은 4월CPI/PPI를 바탕으로 근원PCE가 전월0.32%→0.24~0.25%(m/m)로 둔화될 것으로 추정하며 연준이 중시하는 PCE 물가지수 하방경직성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4월 근원 PCE가 0.2% 수준으로 하락할 경우 1분기 디스인플레이션 정체가 일시적이라는 연준의 견해를뒷받침할 것이란 기대감도 보인다.

센터는 CPI가 연준에 양호한 결과로 평가되며 금융시장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주요 금융사들은 올해 7월(5곳) 혹은 9월(3곳) 피봇 개시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티는 아직 물가목표보다 높은 수준이나 5,6월에도 유사한 속도로 감속이 예상돼 7월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거비 약화가 연준이 확신을 갖는데 관건이라고 풀이했다.

센터는 다만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했지만 1개월 보고서만으로 연준이 향후 경로에 확신을갖기에는불충분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BOA는 시장이 9월 이후 2회 인하를 예상하나 9월 인하를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추가 둔화 혹은 노동시장 약화 확인이 필요해 12월 금리인하 개시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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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제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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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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