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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 아직 불안하나 주변환경은 편안해져 - 대신證

  • 입력 2024-05-14 09:54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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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아직 미국 물가는 불안하지만 주변 환경은 편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재운 연구원은 "물가는 다시 상승세를 타는 듯하며 불안한 모습이지만 경제성장, 고용시장, 임금, 소비, 공급망 등 물가를 둘러싼 환경들은 물가압력 완화에 방향성을 두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장은 현재 4월 CPI 상승률이 3월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 CPI는 예상보다 높았으며, 근원 CPI는 3개월 연속 0.4%(MOM) 상승해 2023년 5월 이후 가장 강한 상승세를 나타낸 바 있다.

당시 휘발유 가격 상승이 에너지 CPI 상승을 주도했고, 자동차 보험료, 의료 서비스 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주택 가격 상승세는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그러나 "2023년 하반기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던 미국 경제는 올해 들어 둔화 중"이라며 "1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보다 낮았고 재고 및 순수출 등 변동성 큰 요소들이 부진하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에는 무역 및 재고 축적이 반등하면서 GDP 성장률이 2.5%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의 영향으로 2%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4월 고용 보고서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 5천 명 증가하며 예상치를 하회했다. 3월 고용 증가폭도 하향 수정됐고 3개월 평균 고용 증가세도 둔화됐다.

조 연구원은 특히 "정부 부문의 고용 증가는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레저 및 접객업, 헬스케어 부문의 고용 증가세가 둔화됐다"면서 "이는 연준이 바라는 바와 같이 고용시장이 과열 상태에서 벗어나 균형을 찾아가는 중이란 점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그는 "4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예상치(0.3%)를 하회하고 전년 동기 대비 임금 상승률도 3.9%로 2021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예상보다 높았지만 이는 잔여 계절성 요인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자발적 이직률 하락 등 선행지표로 봤을 때 향후 임금 상승세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최근엔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조 연구원은 "휘발유 가격 상승과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의 전환 등이 영향을 미쳤지만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공급망 안정세는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3월 공급망 스트레스 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팬데믹 시기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파나마 운하의 가뭄 관련 지연 완화, 볼티모어 항구 재개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나타나면서 공급망 스트레스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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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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