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0일 "하반기 주식시장 구도는 매크로와 마이크로의 대립이 연장되는 가운데 리스크가 현실화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주식전략팀은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주식시장은 지난 4월 디스인플레 기대 축소와 이익 가이던스 하향에 얼마나 취약한지 스스로 증명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매크로 관점에선 미국 수요 둔화를 걱정할 수 있지만 기업이익 약화로 바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금리의 하이어포롱거(Higher for longer)는 금리와 주가에 반영됐고 이익 증가분으로 상쇄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연준이 걸림돌이 아니라고 보는 다른 이유는 공급 충격 부재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초과 수요에 지연되는 금리 인하는 주식시장에 부정적이지 않다"면서 고민은 마이크로 쪽이라고 했다.
이들은 "그간 주식시장은 AI, EV(battery), 인프라, 자동화 테마에 의존해왔다. AI 모멘텀은 1년여 경과했다. EV는 캐즘(Chasm, 과도기적 수요 정체) 주장을 쉽게 타파하기 어려워 보인다"면서 "인프라를 견인한 미국 재정정책은 부채 문제를 부상시킬 태세"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Micro의 힘은 여전히 작동한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신성장 테마는 신용사건 발생이나 낙관적 추정치 현실 직시를 거치며 과거 종언을 고했다. 당장이라기보다 내년 어디쯤 기대를 현실화하는 증명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가장 의구심이 큰 주식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각종 우려를 실적으로 보여주고 존재감을 다시 증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반기 S&P500 밴드는 4,800~5,600p로 제시했다.
AI와 공급망 재편/인프라를 보유하는 동시에 하이베타(금융, 산업재 등)에서 초과 성과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중국은 전술적 관점에서 기회가 돋보이는 시장이라고 밝혔다. 경기 바닥 통과와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반기 상해종합 밴드는 2,800~3,500p로 제시했다.
수출주(가전/전기차), 제조업 리바운드(반도체/로봇), 빅테크(AI/홍콩)를 주도주로 전망했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의 대립 구도 중심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연구원들은 "한국이 미국 제조업 재건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나 중국과는 부가가치 유발 약화로 멀어지고 있다"면서 "미국 주도 컬러가 쉽게 바뀌지 않는 가운데 중국향 기업의 순환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익 증가율은 3분기 말~4분기 초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하반기 KOSPI 밴드는 2,550~3,000p로 제시했다.
3분기 이익 상위(반도체, 조선, 유틸리티, IT하드웨어), 4분기 유동성 모멘텀(헬스케어, 엔터/미디어)중심 전략을 제시했다.


하반기 주식시장, 매크로와 마이크로 대립 속에 리스크 현실화 주시...코스피 2550~3000 예상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