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8일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미국 은행들은 MBS 매수와 동시에 듀레이션을 헤지하려는 니즈가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승규 연구원은 "당분간 MBS 수요는 스프레드 매력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의 연내 인하 횟수를 1~2회 정도로 볼 때 MBS 시장은 연말까지 상반기 모멘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모 연구원은 "고금리 연장으로 모기지 Pool 수명이 늘어난 5%대 높은 쿠폰 MBS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 Agency MBS 스프레드는 전년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5년물, 30년물(Fannie Mae, Ginnie Mae 기준) 모두 높은 쿠폰 MBS를 중심으로 랠리를 벌였다.
그는 "연준 데이터에 따르면, MBS 포트폴리오는 올해 1분기 400억달러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그 가운데 대형은행 비중이 약 75%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 규제 강화에 따른 장기 수혜 포인트도 있다고 밝혔다.
Basel III Endgame과 대형은행 장기부채 규제안이 올해 확정(2025년 7월 도입 예정)되면 은행들은 트레이딩 자산을 축소하고, 은행채 발행을 통해 국채·Agency MBS 매입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모 연구원은 "우량 채권은 주식/파생상품 대비 증권금융거래(SFT) 담보 인정 비율이 높고 위험가중치는 낮아 자본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MBS 시장의 '두번째 모기지'(Second Mortgage) 이슈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모기지 차환 방식에는 기존 대출을 신규 대출로 대체하는 재융자(Refinancing)와 대출을 추가하는 두번째 모기지(Second Mortgage)가 있다. 폐쇄형 두번째 모기지(Close-End Second Mortgage, CES)란, 기존 모기지(First Mortgage)가 있는 주택을 담보로 추가 대출(Term Loan 방식, 일시 수령)을 받는 것이다. 주택 가격의 80%에서 기존 대출을 차감한 금액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모 연구원은 "최근 CES가 시장의 화두가 된 이유는 지난 4월 16일 美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Freddie Mac으로부터 CES 매수 프로그램 승인 요청을 받았다고 공표했기 때문"이라며 "Freddie Mac은 기존에 보유한 선순위(1st Lien) 모기지 가운데서 만기 20년 이하 CES(TBA 부적격) 매수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FHFA는 답변 기간(30일)을 거쳐 이르면 오는 5월 16일, 늦어도 6월 16일까지 프로그램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따라서 CES 프로그램 승인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수 봐야 한다.
모 연구원은 첫째 CES를 취급하지 않던 은행들도 Freddie Mac의 보증 및 매수를 염두에 두고 대고객 세일즈를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결과적으로 모기지 및 MBS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밝혔다.
둘째 시차를 두고 시장 전체의 LTV는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형은행 모기지를 취급하는 Fannie Mae와 달리 Freddie Mac은 지역은행, 신용조합 모기지를 주로 매입하기 때문에 신용 관점에서 전체 모기지 Pool의 품질은 다소 약화된다고 밝혔다.
셋째 일부 모기지 차입자들은 재융자 대신 CES를 선택하게 되므로, MBS의 조기상환 위험이 완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 금리가 3%대까지 내려가기 전까지 차입자 대부분은 조기상환 유인이 크지 않으므로, 이는 할인채(Discounts)에 주로 해당되는 내용일 것이라고 했다.


미국 은행들, 금리인하 기대 후퇴로 MBS 매수 동시 듀레이션 헤지 니즈 강화 - 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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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들, 금리인하 기대 후퇴로 MBS 매수 동시 듀레이션 헤지 니즈 강화 - 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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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들, 금리인하 기대 후퇴로 MBS 매수 동시 듀레이션 헤지 니즈 강화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