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빌 그로스 "향후 1년에 걸쳐 10년금리 5% 넘을 것"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원조 채권왕인 빌 그로스가 앞으로 1년에 걸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로스는 2일 "채권 강세론자 예상대로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하락하는 대신 앞으로 12개월 동안 5%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정부가 시장에 부채를 넘쳐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부채에 너무 중독됐다며 "미 정부가 경제를 계속 활성화하기 위해 국채 발행량을 연간 최대 2조달러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국채 공급의 끝없는 상승과 국채 가격의 끊임없는 하락 가능성에 대응해야 한다"며 "토털 리턴은 죽었다. 그들이 당신에게 채권펀드를 팔도록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로스는 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한 보험사 채권 부서에 취직하면서 채권시장에 첫발을 들였다. 채권 이자와 채권 가격, 두 가지를 고려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토털 리턴 전략(Total Return Strategy)을 개발한 바 있다.
토털 리턴 전략이 히트를 친 이후 동료와 함께 채권펀드 회사인 핌코를 설립하고 1987년 토털 리턴 펀드를 만들어 직접 운용을 시작했다. 당시 동료들처럼 꾸준히 이자만 받는 대신에 그는 듀레이션, 신용위험, 변동성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토털 리턴 펀드를 만들고 직접 운용을 시작한 것이다.
그는 "토털 리턴 개념을 만들었던 1980년대 당시와 비교해서 현재는 수익률이 훨씬 낮아져서 투자자에게 가격 상승 여지가 줄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10년물 금리는 4.6% 전후 수준으로 1981년 최고 수준인 16%에 비하면 매우 낮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