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미 3월 구인건수 848만천건…3년여 만 최저로 감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3월 구인건수가 2021년 2월 이후 3년여 만에 최저 수준까지 감소했다.
1일 미국 노동부 Jolts(구인·이직 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구인 건수는 848만8000건으로 전월 대비 32만5000건 줄었다.
한 달 동안 구인 규모는 건설업(-18만2000건)과 금융 및 보험업(-15만8000건)에서 줄었다. 주 및 지방 정부 교육(+6만8000건)에서는 구인 규모가 늘었다.
직장을 그만두는 미국인 수는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더 나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이다. 다만 해고는 감소했다.
월간 구인건수는 2022년 3월 1220만 개로 정점을 찍었던 것에 비해 급격히 감소했다. 다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 이전에는 8백만건을 넘은 적이 없었지만 현재 37개월 연속으로 8백만건을 웃돌고 있다.
구인건수가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은 미국 노동시장이 놀라울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2년 3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을 때, 대출비용이 늘어나면 경제가 불황에 빠지고 실업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연준이 기준금리를 11차례나 인상하는 동안에도 경제는 성장세를 유지했고 기업은 고용을 지속했다.
실업률은 1960년대 이후 최장 기간인 26개월 연속 4% 미만을 기록하며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팩트셋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용주들은 올해 월 평균 27만 6000개 일자리를 늘리면서 작년 25만 1000개보다 증가했다. 3일 발표되는 4월 비농업 고용지표에서는 지난달 일자리가 24만개 늘면서 3월(30만개)보다 다소 감소한 가운데서도 여전히 견조한 모습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