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31 (화)

홍콩, 중국화된 뒤 부진 지속...금융허브 기능 축소 속 홍콩발 금융불안 가능성 유의 - 국금센터

  • 입력 2024-03-08 10:0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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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8일 "위안화 결제 확대 등 향후 홍콩의 중국 대외금융창구로서의 역할은 커지겠지만 전반적인 국제금융허브 기능은 축소되면서 홍콩발 금융불안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홍콩의 국제금융센터로서의 지위가 2022년 9월부터 싱가포르에 밀려 3위에서 4위로 하락한 가운데 무역·물류 등의 기능도 선전·상하이 등으로 점차 분산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센터는 "홍콩이 중국·러시아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우회기지로 의심받고 있어 관련 제재도 우려된다"면서 "GDP 대비M2 비율(22년 466%)이 전세계 평균의 3배 이상이며 고정환율제도에도 불구하고 외환보유액이 21년 말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자본이탈 관련 불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 홍콩의 계속되는 부진

홍콩 항셍 주가는 작년 15% 하락한 가운데 올해에도 전날까지 4.8% 떨어졌다.

7일 기준 주가지수는 16,230을 기록하는 등 주요국 주가 상승세(세계 +6.3%, 美 +8.1% 등)와 대비되고 있다.

홍콩 주식시장의 장기 부진은 차이나 리스크와 관련돼 있다.

2020년 중국의 국가보안법 통과 이후부터 차이나 리스크가 본격화된 가운데 부동산 등 실물경제도 악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중국 국가보안법은 홍콩 안보를 위협하는 4개 범죄(국가분열, 정권전복, 테러, 외국과의 결탁)를 처벌함으로써 실질적인 반(反)중국 활동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센터의 김기봉·이치훈 연구원은 "국가보안법 통과 이후 중국의 실질적인 지배체제가 구축되면서 홍콩 내 중국 기업수가 급증하는 등 금융·실물 모두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됐다"면서 "전체 시가총액 중 중국기업 비중은 2018년 67%에서 2023년 78%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자본유입도 축소됐다.

미중분쟁 여파로 미국이 홍콩에 대한 관세, 이민 등의 특별대우를 폐지(20년 5월)하고 반중국 정서도 커지면서 외국인 자금유입이 크게 감소했다.

외국인 주식자금 순유입 규모는 2022년 51억달러에서 작년 1~9월 3억달러로 급감했다.

대외수요 부진과 고금리 기조 등도 가세해 홍콩에선 소비, 부동산 등의 부진이 지속됐다.

홍콩의 5년 평균 성장률(-0.4%)은 아시아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부동산 가격이 고점 대비 20% 하락했으며 거래건수도 역대 최저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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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제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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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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