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성장 위축, 물가 불안이 발생해 채권시장에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재균 연구원은 "반면 바이든이 재집권할 경우 한국은 자유무역 기조 아래 반도체, 전기차 관련 품목 중심 대미 수출을 유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정치권에서 현 상황이 유지될 경우 지금처럼 수출 주도의 경제 성장세를 이어갈 여건이 마련되고 한은 통화정책은 내수 부진 정도에 따른 기준금리 조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국고채 금리 움직임은 상승 대신 점진적 하락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트럼프 재집권 시 변동성 우려는 커진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트럼프가 다시 등장하면 한미 무역, 통상 분야 갈등 재부각,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이 우려된다"면서 "한미 FTA 재협상 또는 철회를 운운할 경우 한국 교역 위축, 그에 따른 수출의 성장 기여도 하락도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트럼프 재집권시 북한과의 갈등 시 소극적 개입, 주한미군 주둔 관련 소음 발생도 예상할 수 있다"면서 "최근 한국에 대한 북한의 적대적 행동을 보면 2017년과 다르게 원화 약세까지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재집권은 점진적 금리 인하라는 기본 전망을 훼손하여, 국고채 금리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해석했다.
통상 미국 대선은 9월 TV 토론회를 시작으로 금융시장에 영향력을 높인다.
안 연구원은 그러나 "이번 대선은 전현직 대통령이 다시 맞붙는 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과거보다 높은 중요도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채권시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관계없이 향후 금리 인하 기대 속 강세 유지가 예상된다. 누가 당선되던지 재정적자 축소, 국채 발행 감소, 금리 인하 전환 및 약 달러 환경 조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한국은행은 자국 성장, 물가, 금융환경을 중요시하며 통화정책 전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신한투자증권

트럼프 재집권시 채권시장 변동성 커질 것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