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31 (화)

(상보) RBA 2월 회의 의사록 "금리동결 또는 25bp 인상 두고 고민"

  • 입력 2024-02-20 10:3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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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과 25bp 인상을 두고 고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공개된 RBA 2월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 결정에 대해 위원들은 이사회의 목표를 향한 진전이 있었지만 더 많은 진전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RBA 의사록은 "지표를 보고 인플레이션의 기간내 목표치 복귀 확신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완화는 상품 인플레이션의 완화에 힘입은 것이며, 상품 인플레의 추가 둔화는 완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고 했다. 위원들은 서비스 인플레의 일부 구성요소가 단기적으로 통화정책에 반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초과 수요를 반영하는 요소가 크다는 점에 주목했다.

위원들은 소비 증가세가 완만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이전 예상보다 다소 약하다는 점을 주목했다. 소비지출 둔화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세금 및 이자 부담이 실질적인 가계 가처분소득 증가에 미친 영향을 반영했다.

소비 증가세가 둔화됐음에도 다른 여러 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전체 GDP 성장률은 완만하게 유지됐다.

위원들은 전반적인 성장세는 완만했지만 위원들은 공급 잠재력에 비해 총수요가 여전히 높아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하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한편 위원들은 경제 전망에 대한 상당한 불확실성을 인정했다. 가장 중요한 리스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지속될 가능성, 생산성 성장이 예상대로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 소비가 전망보다 더 현저하게 약화될 가능성 등이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2025년에는 목표 범위인 2~3%, 2026년에는 중간 지점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노동 공급 증가가 고용 증가를 앞지르면서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 여건의 긴축 정도에 대해서 위원들은 일부 조치에 대해서는 상당히 제약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조치에 대해서는 덜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러한 관측에 비춰 위원들은 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지 아니면 동결할지를 놓고 고민했다.

기준금리 25bp 인상을 주장한 측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까지 회복되고 노동시장이 완전고용에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했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은 목표 범위의 중간 지점에 도달하는 데 2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높이면 수요 증가세가 더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적정 기간 내에 목표치로 복귀하지 못할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준금리 동결을 주장한 측은 인플레이션이 적정 기간 내에 목표치까지 회복되지 않을 위험이 완화되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 완화 폭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약간 더 컸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호주의 인플레이션이 더 완화될 것이라는 추가적인 확신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노동시장과 소비자 지출에 대한 데이터도 이전 예상 수준을 하회했다고 했다.

의사록은 "전망과 관련된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될 위험도 있지만 소비자 지출이 지금까지보다 더 급격하게 약화될 위험도 있다"며 "이러한 관측 결과를 고려할 때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전망에 대한 위험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계속 모니터링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조치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론에 비춰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다는 점과 추가 금리인상을 아직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위원회 공개 성명에서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의사록은 "또한 위원들은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관련 데이터의 추이, 경제 전망, 리스크 변화에 따라 통화정책을 추진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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