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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위축 시그널 불구 견조한 고용 때문에 경기둔화 속도 고민 커 - 대신證

  • 입력 2024-02-16 14:5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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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미국 소비 위축 시그널이 다수지만 여전히 견조한 고용 때문에 경기둔화 속도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주원 연구원은 "1월에도 고용은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 나타난 만큼 이번 소매판매를 기점으로 소비 둔화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졌다고 해석하긴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가오는 2, 3월 고용 및 소비 지표에서 급감 추세가 이어지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 시점은 1분기 지표 둔화 속도와 3월 FOMC를 통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타이트한 여건에 속도가 느릴 뿐 고용 둔화 방향성은 유효하다"면서 "ISM PMI의 고용지수를 포함한 선행지표는 실업률 증가 방향성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주택시장과 연동되는 가구와 건축자재∙정원 소매판매의 경우 YoY 기준으로 10~11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2월 들어 정리해고 소식이 이어졌다. 에스티로더는 직원 최대 5%, 스냅 10%, 워너뮤직 10% 가량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면서 "이러한 소식이 고용 둔화 속도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소비 둔화 추세도 빨라질 공산이 크다"고 했다.

이어 "연초 예상보다 견조한 경제 지표에 금리 인하 기대감은 연준 경로와 괴리를 좁혔다. 이 가운데 다음달 초 발표 예정인 2월 고용 지표의 둔화 속도와, 3월 FOMC에서 연준의 스탠스에 따라 금리 인하 시점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소매판매 가파른 둔화

미국의 1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8% 감소하며 예상치(-0.2%)를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12월 증가율이 기존 +0.6%에서 +0.4%로 하향 조정된 점과 1월 CPI가 전월대비 0.3%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감소세를 시현한 것"이라며 "이번 소매판매 감소는 11, 12월 홀리데이 시즌 높은 기저와 자동차 및 휘발유 가격이 하락한 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소비가 -0.8% 기록하며 2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12월 소비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던 백화점과 의류는 각각 +0.5%, -0.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2.8%, +1.3%)대비 부진한 것이다.

자동차도 -1.7% 기록하며 한 달 만에 재차 감소 전환했다. 중고차 가격이 하락 전환한 영향(12월 +0.6%→1월 -3.4%)이 컸다.

휘발유도 전월대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1월 기준 -3.3%), 주유소도 -1.7%로 전월대비 감소폭을 확대했다.

외식 서비스는 +0.7%로 전월(+0.2%)대비 증가폭을 확대했다.

이 연구원은 "1월 CPI 서프라이즈를 견인한 서비스 물가가 외식 서비스 소비를 지지했다"면서 "부문별 방향성이 물가와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발표 이후 여전히 5월 금리 동결 예상이 우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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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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