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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됐던 미국 중소형주, 중기적 반등 조건 갖춰가는 중 - 신한證

  • 입력 2024-02-16 09:0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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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소외됐던 미국 중소형주의 중기적 반등 조건이 갖춰지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오한비 연구원은 "Russell 2000이 성장주 중심으로 반등하는 중"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S&P 500의 12MF PER이 20배를 상회하며 밸류이이션 부담이 재차 부각되자 저렴한 중소형주로 시선이 다시 쏠리고 있는 중이다.

오 연구원은 "현재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상대 주가와 밸류에이션 모두 2010년 이후 하위 2%에 해당한다"며 "Russell 2000의 반등은 앞서 작년 7월, 12월 반짝 랠리에 그친 바 있는데, 최근 중기적 반등 조건이 갖춰져 반등 시도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High-beta 속성을 가진 중소형주의 반등은 결정적으로 경기가 개선돼야 한다.

그는 "금융시장에서는 침체를 아직 반영하고 있고, 중소기업들도 미래 실적을 크게 자신하고 있지 않지만 경기 인식은 추가적으로 개선될 공산이 크다"고 풀이했다.

2024년 미국 GDP 성장 컨센서스는 소비지출 전망 상향에 힘입어 상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작년 SVB 사태 이후로 중소형주는 금리피해주로 전락한 바 있다. Russell 2000의 부채는 50%가 변동금리다(대기업은 10%). 연초이후 금리 급등에 중소형주가 더 타격을 받았던 이유다.

오 연구원은 다만 "연준과 시장의 금리 인하 시각 차가 해소됐기에 금리 추가 상승 여력이 커보이지 않는다"면서 "금리로 중소형주가 타격을 받을 위험도 낮아졌다"고 해석했다.

중소형주는 개인 투기 심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개인신용매수와 소비자심리는 궤를 같이한다.

그는 "유가 하락과 기대인플레 안정에 힘입어 소비 심리 반등은 이어질 공산이 크다. 주식 콜 옵션 베팅도 연초 이후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는 특히 중소형 성장주에 긍정적"이라고 풀이했다.

오 연구원은 "개별주식 콜/풋비율과 Russell 2000 성장주 상대주가 역시 동행한다"면서 "개인 투심 개선에 기인한 중소형주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중소형주의 이익 모멘텀이 대형주에 못 미친다는 점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중소형주 주가와 ISM 제조업은 동행(상관계수 38%), 이익은 6개월 후행(상관계수 41%)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Russell 2000의 이익수정비율은 ISM 제조업이 55를 터치해야 플러스로 반전된다"고 했다.

중소형주는 ISM 제조업이 50을 하회하는 구간에서 회복할 때 수익률이 가장 높다. 이익 개선을 확인한 뒤엔 주가가 이미 올라있을 수 있다.

아무튼 중소형주 반등의 의미는 미국 주식시장 강세 저변의 확대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중기적 반등 조건을 갖춘 중소형주의 catch-up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Russell 2000과 S&P 500의 6개월 수익률 격차는 -8.2%로 벌어져 있다. 과거 수익률 격차가 현재 수준 이상으로 벌어질 경우 Russell 2000은 평균 9.2% 상승해 S&P 500을 3.2%p 아웃퍼폼했다"고 지적했다.

중소형주의 키 맞추기가 충분히 진행될 수 있는 레벨이라는 것이다.

그는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소형주로의 반등 로테이션이 부각되고 있는 점은 미국 주식시장 강세 저변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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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신한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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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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