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FOMC, 양방향 동시에 열어 중립적인 입장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일 "연준이 향후 정책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양 방향을 동시에 열어 중립적인 입장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하건형·안재균·박민영 연구원은 "연준 성명서에 있었던 추가 정책 강화(any additional policy firming) 문구가 삭제되고 어떤 조정이든지(any adjustments)가 포함됐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연구원들은 "물론 시장은 정책 조정 방향을 인하로 생각하기에 중기물 영역의 상대적 강세가 전개됐다. 회의 전 재무부가 2~7년물 발행 규모 확대를 제시했음에도, 2분기까지 전체 미국 국채 발행 규모 축소가 되는 만큼 공급 부담을 늘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자회견까지 1월 FOMC는 전체적으로 중립적이었다. 시장과 연준의 괴리가 커진 상황에서 어느 한 쪽 방향을 택할 경우 미칠 파장을 고려한 모습이었다"면서 "3월 금리 인하 기대를 낮췄지만, 연내 금리 인하 방향에는 동의하고 QT 논의도 3월부터 시작될 거라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장이 예상하는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회의 전후 같은 수준인 4%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연구원들은 "3월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후퇴하지만, 연말 기준금리 4% 전망치에 대한 변화가 없었다는 게 긍정적 부분"이라며 "또한 이로 인해 강 달러 압력이 커지지 않았던 점 역시 한국 채권시장에는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부터 연준이 추가 인상 단행 또는 시사와 그에 따른 강 달러 전개 시 외국인들의 매수가 주춤하고 국채선물 매도 전환 등이 나타난 바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연간 금리 인하 전망이 변함없고, 달러 강세도 동반되지 않아 FOMC 이후 외국인들의 급격한 매도 전환 우려는 낮다. 190bp 이상 역전된 내외금리차(SOFR 3개월 – 통안채 3개월)가 당분간 좁혀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한국도 상반기 한은 금리 인하 기대 및 연준의 빠른 금리 인하 전환 기대 약화로 단기 금리 추가 하락이 제한될 수 있다고 했다.
연구원들은 "내외금리차 추가 확대 가능성은 낮게 판단한다. 따라서 FOMC 이후 외국인 매매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주요 국고채 금리 역시 2월 금통위 전까지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고 3년 기준 3.35% 이상은 저가 매수 영역, 3.20% 이하는 관망세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국고 3/10년 스프레드는 10bp 내외 수준 유지를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