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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GDP 성장률 전망 2.3%에서 2.1%로 하향...금리인하는 3분기부터 연내 75bp 예상 - 메리츠證

  • 입력 2024-01-30 15:20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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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30일 "4분기 GDP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올해 GDP성장률 전망을 기존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승훈 연구원은 "대외여건 개선 및 예상보다 빠른 수출회복에 힘입어 올해 국제수지 기준 수출 전망은 기존 7.4%에서 8.8%로 상향 조정하고 수출물량 가정도 3.4%에서 4.4%로 올렸지만 부진한 내수를 감안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내수(재고 제외) 성장률은 기존 1.7%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내수성장률 전망 변경에는 예상보다 빨리 건설투자가 역성장하기 시작했고 부진이 연중 내내 심화될 가능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정부지출 및 지식생산물 투자도 기존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2024년 중 한국 경제에는 수출-설비투자 개선(하반기 이후 가세)과 건설투자 하강이라는 상이한 궤적이 공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간소비는 현재 실질소득 부진과 원리금 상환부담 때문에 심리 개선에도 이렇다 할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으나(4Q23 1.0% YoY), CPI 상승률이 2.5%를 하회하기 시작하는 올해 하반기부터 실질소득 증가 전환에 힘입어 완만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하반기 2.4%, 연간 1.9%).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2.4%로 제시했다.

작년 1분기까지 전방위적 인플레이션이 진행되었다면 작년 하반기부터는 전방위적인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흐름에 있다고 풀이했다.

이 연구원은 "식료품 가격 안정은 가공식품, 외식 물가압력 경감으로 연결됐고 2023년 경기둔화는 시차를 두고 서비스 물가의 하향 안정화를 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CPI 전망에는 올해 중반 도시가스/전기료 5% 인상이 반영돼 있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Headline과 Core 물가가 모두 2.5%를 하회하는 올해 3분기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연중 75bp)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수출 주도로 GDP성장률은 2%를 웃돌겠지만 내수부문 취약성과 PF 연착륙 필요성 등이 부각됨을 고려한다면 인플레이션 문제가 해결된 이후에는 한국은행이 덜 제약적인 스탠스로 선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달러/원은 올해 2분기 연준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하며 일시적으로 1,300원을 하회했다가 하반기 미국 경기둔화 심화 등 리스크 오프 요인을 반영하며 연말 1,320원에 수렴할 것으로 전망했다.

■ 나쁘지 않았던 4분기 GDP...내수는 우울

최근 발표된 한국의 4분기 GDP 전분기대비 0.6%, 전년대비 2.2% 성장하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 GDP성장률이 2%에 진입한 것은 고무적이나, 이번 회복은 온전히 수출 개선에 의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전분기대비 성장기여도의 경우 순수출이 0.8%p, 내수가 -0.2%p였다. 이는 전년대비 관점에서도 마찬가지였다(순수출 2.8%p, 내수 -0.6%p).

그는 "생각보다 앞선 시점에 수출과 내수의 차별화가 이미 심화됐다는 사실이 4분기 GDP를 통해 확인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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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GDP 성장률 전망 2.3%에서 2.1%로 하향...금리인하는 3분기부터 연내 75bp 예상 - 메리츠證이미지 확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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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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