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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기가 미국보다 부진한 6가지 이유 - 신한證

  • 입력 2024-01-29 13:3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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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9일 "유럽 경기가 최악은 통과했지만 전망이 밝지는 않다"고 밝혔다.

김성환 연구원은 "강력한 경기 모멘텀을 뽐냈던 미국과는 달리 유럽 경기 상황은 좋지 않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독일 경제는 3년만에 역성장했고 유로존 전체로 봐도 0.5% 성장에 그쳤을 것"이라며 "올해 성장률 전망도 0.5%에 불과하며 그마저 하향 조정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경기가 디커플링되는 이유로 크게 여섯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우선 유럽은 팬데믹 시기 소비 보조금(미국 방식) 대신 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주는 방식을 선택했지만 이것이 소비자들에게 잘 전달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둘째 러-우 전쟁 발 에너지 대란에 더 취약했고 아직 그 여파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두 가지 요인은 유럽의 실질 임금이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으며 이는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로 인한 노동력 부족 만성화와 결부되면서 유럽에 더 많은 노동쟁의를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째 테크 중심의 성장을 구가하는 미국과 달리 유럽은 전통적인 제조업에 좀 더 집착하면서 디지털 전환을 머뭇거려 AI 중심 모멘텀에서 유럽이 배제되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섯째 유럽의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 경기가 위축되면서 제조업 침체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여섯째 기술 발전과 대외 수요가 없다면 재정정책에라도 기대를 걸어봐야하나, 주요 서유럽 국가들은 일제히 재정정책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독일은 예산 대란을 겪었고 프랑스도 예산 긴축 압력에 놓여있다"며 "구조적인 약세 압력에 놓여진 유럽 경제 입장에서 몇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연말연초 경기 모멘텀이 바닥을 다질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 대란이 정점을 지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인플레가 안정화됨에 따라 소비 심리가 최악을 통과하고 있다"면서 "물가 전망의 하향으로 ECB가 비둘기로 선회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제조업 PMI가 각종 악재에도 불구 바닥 탈출 조짐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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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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