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13 (화)

美 주가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은 승률 93%의 비중확대 신호 - 신한證

  • 입력 2024-01-23 08:0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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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3일 "미국 주가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승률 93%의 비중확대 신호"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연구원은 "다우지수와 나스닥100에 이어 S&P 500도 24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해 주도주(반도체, 빅테크)가 강력한 모멘텀을 자랑하는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의 경기 인식까지 개선되기 시작한 덕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이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각은 둘로 나뉠 것 같다고 했다.

우선 보통은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이라고 보겠지만, 최근의 주가 상승이 과해 조정이 올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 침체 컨센서스는 아직 50% 수준에 있고 다수의 투자자들은 주식을 충분히 채우지 못했다"고 풀이했다.

그렇다면 과거 S&P 500이 역사적 신고가를 작성했을 때 어떤 주가 패턴을 보였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① 1950년 이후, ② 사상 최고치로부터 시간이 1년 이상 흘렀을 때, ③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사례는 모두 15번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6개월동안 평균 7% 상승했고 승률은 87%였다. 기간을 1년으로 넓히면 주가는 평균 13.1% 상승했고, 승률은 93%로 높아진다"면서 "미국 주식시장의 역사적 평균 1년 수익률(7.8%)보다 높기에, 고점 경신은 주식 매수 신호"라고 밝혔다.

역사적 고점 경신 이후 주가가 연속 상승했던 사례의 공통적 특성은 ① 이익 모멘텀이 강력해지면서, ② 시장 참여자들의 부정적 경기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변곡점에 있었다는 점이라고 했다.

1995년(중남미 위기 → 테크 호황), 2013년(유로존 위기 → 미국 경기 회복), 2016년(중국 디플레 우려 → 소순환 반등)이 그런 사례들이라고 밝혔다. 유일한 실패 사례인 2007년 5월의 경우 이미 경기 확장과 강세장이 5년간 이어진 이후에 경기 침체로 기업이익이 꺾여나가던 시기였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줄곧 침체 우려에 노출됐던 주식시장의 상황은 전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면서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이후 수급을 견인할 주체는 기관투자자들"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신고가 경신이 매수 신호라는 것은 인간의 본성과 맞지 않는다. 누구나 저점에서 주식을 사고 싶어하며, 고점처럼 보이는 곳에서 주식을 사고 싶지 않아한다"면서 "그러나 신고가 경신은 과거 좋은 매수 신호였으며, 미국 주식을 바라보는 트레이딩 방식이 한국 주식처럼 박스권 매매가 아니라 추세 추종이어야 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추세추종 진영의 구루인 윌리엄 오닐은 그 이유로 신고가 근처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주식 매입이 활발해진다고 언급했으며, 실제로 지난 10년동안 기관투자자들은 S&P 500이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에 주식을 활발하게 매수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장기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1년 동안 철저히 경기 침체를 겨냥한 포트폴리오(주식 매도 - 채권 매수)를 구축해왔고, 헤지펀드들은 경기 침체 전망을 완전히 버리지 못했다"면서 "과거 이들이 신고가 근처에서 주식 비중을 늘렸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들이 신고가 경신 이후의 수급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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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신한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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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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