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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12월 CPI, 전월비 0.3% 올라 예상(+0.2%) 상회

  • 입력 2024-01-12 07:3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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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12월 CPI, 전월비 0.3% 올라 예상(+0.2%) 상회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았다.

11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PI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전월 수치는 0.1% 상승이었고, 시장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12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3.4%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3.2%를 웃돌았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에도 0.3% 오른 바 있다.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 상승해 예상 수준인 3.8%를 소폭 상회했다.

상승분의 대부분은 주거비용이 늘어난 데 기인했다. 주거비용은 전월 대비 0.5% 상승해 근원 CPI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주거비용은 전년 대비 6.2%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의 약 3분의 2 수준을 나타냈다.

식품가격은 전월 대비 0.2% 올랐다. 계란 가격은 전월 대비로 8.9% 올랐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8%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0.2% 올랐지만, 천연가스 가격은 전월비 0.4% 떨어졌다. 이에 따라 에너지는 11월 전월 대비로 2.3% 하락한 후 12월에는 0.4%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달 항공료는 전월 대비 1% 올랐다.

이 밖에 전월비로 자동차 보험이 1.5%, 의료보험은 0.6% 상승했다. 중고차 가격은 전월비로 11월 1.6% 상승한 이후 12월에도 추가로 0.5% 상승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5.3% 상승했다.

프린서플자산운용의 시마 샤 전략가는 "12월 CPI는 나쁜 수치는 아니지만 디스인플레이션 진행 속도가 여전히 느리고 인플레이션이 2%까지 곧바로 내려갈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주거비용 관련한 인플레이션이 완고하게 오르는 한 연준은 금리인하가 임박했다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억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나온 소비자물가를 두고 “연방준비은행이 해야 할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3월 금리인하 기대는 너무 섣부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최근 기준금리가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10일 뉴욕 화이트플레인스에서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기 위해서 당분간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로 향하고 있다고 확신할 때만 정책 제약 정도를 되돌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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