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5일 "양호한 경제지표가 발표되었음에도 미국의 금리 하락 속도가 유독 빠르다"고 진단했다.
황수욱 연구원은 "소매판매,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모두 양호하게 나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 11월 소매판매 및 외식서비스 매출 금액은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전월 부진(-0.2%) 이후 반등하며 컨센서스(-0.1%)를 상회했다.
황 연구원은 "11월 이전 분위기였다면 어제와 같은 실물지표 발표에 금리는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했을 것"이라며 "금리 하락, 주가 상승이 나타난 이유는 2, 3분기에 월평균 전월대비 0.6% 증가하던 모멘텀에 비하면 경기와 인플레가 둔화되고 있으나 침체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해석된 듯하다"고 밝혔다.
다만 경제지표 대비 금리 하락이 빠르다고 했다.
금리와 다르게 주가는 bad is good에서 good is good으로 반영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어제 주식시장 3대 지수는 모두 연고점을 경신했고 업종별로는 여전히 섹터 로테이션이 지속됐다"면서 "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주는 조정됐다. S&P500 IT,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은 전일대비 각각 -0.3%, 약보합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에너지(+2.9%) 소재(+1.7%), 산업재(+1.2%), 경기소비재(+1.1%), 금융(+0.8%) 등 경기 민감 업종이 지수 상승을 견인한 반면 헬스케어(-0.6%), 유틸리티(-1.3%), 필수소비재(-1.5%) 등 경기 방어 업종은 부진했다.
RUSSELL2000 지수는 전일대비 2.7% 상승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오르면서 7월말 고점 돌파 직전이다.
황 연구원은 "11월 주도주(빅테크) 반등에서 12월엔 소외주(그 외) 키맞추기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美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됐지만 금리 하락 속도 유독 빨라 - 메리츠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