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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ECB, 기준금리 4.5% 동결...“인플레, 일시적 상승 가능성”

  • 입력 2023-12-15 07:0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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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대로 두 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14일 성명을 통해 주요 정책금리인 예금금리를 4%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레피(Refi) 금리와 한계 대출금리도 4.50% 및 4.75%로 각각 동결했다.

ECB는 지난 10월 회의에서 15개월 만에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지난 9월 회의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투자자들이 금리인하에 베팅을 늘리는 상황에서 ECB는 물가 압력에 대해 경계를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CB는 올해와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을 낮췄지만 물가 압력을 낮추기 위해 여전히 할 일이 있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절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CB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차입 비용을 필요한 기간 동안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올해 5.4%, 내년 2.7%, 2025년 2.1% 그리고 2026년 1.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와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지난 9월 전망치에서 하향 조정됐다.

ING의 카르스텐 브르제스키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이전 관측을 버리고 도비시 쪽으로 매우 작은 변화 방향만을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의 부진한 경제지표와 각국 정부의 지출 축소 조짐에 따라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이를 반영해 ECB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7%에서 0.6%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에서 0.8%로 하향 조정했다.2025년 성장률 전망치는 1.5%로 그대로 유지했고, 2026년에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성장에 대한 리스크는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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