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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식시장, 경기와 할인율의 이중고 겪는 중...한국 ELS 투자자들도 우려 - 신한證

  • 입력 2023-12-08 08:1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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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8일 "홍콩 주식시장이 경기와 할인율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승웅 연구원은 "한국 자본시장도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에 노출된 국내 투자자들이 많아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일 홍콩H지수(HSCEI)는 0.9% 하락한 5,615.8pt로 마감하며 연중 최저점에 근접했다. 무디스가 중국과 홍콩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주가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는 경기(=Fundamental)과 할인율(≒Multiple)이다.

여기에 정책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수급도 중요한 영향력을 갖는다.

홍콩H지수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50개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산출돼 펀더멘털과 할인율이 각기 다른 시장을 추종하는 특이한 구조다.

기업이익은 중국 본토 경기를 추종하고 할인율은 달러 페그제로 인해 연준 통화정책 영향을 받는다.

신 연구원은 "중국 경기는 바닥은 지난 것으로 판단되나 반등에 강한 신뢰를 부여하긴 어려운 구간"이라며 "실물지표는 불안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고 제조업 PMI는 반락하며 재차 위축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H지수는 중화권 주식에서 본토 경기에 가장 민감한 지수"라며 "H지수를 구성하는 시총 상위 업종이 경기소비(+31.9%), 금융(+23.9%), IT(+21.5%)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몇년간 플랫폼과 소비재 기업 비중이 늘어나면서 본토 소비심리가 H지수 기업이익 모멘텀을 결정하는 주요 동인으로 자리잡았다.

신 연구원은 "문제는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금융 업종 이익 전망도 밝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시중은행에게 부동산 업계를 위한 무담보/저금리 대출을 지시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H지수 이익 전망치의 상향 조정이 더딘 배경"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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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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