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30일 "중국의 저물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경기회복이 지연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중국의 수출물가 하락 등이 주요국 인플레이션 완화에 기여하는 점은 전세계 경제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소지도 있다"고 밝혓다.
센터는 "중국 저물가가 당분간 지속되더라도 일각에서 우려하듯 중국 경제가 일본형 장기 저성장에 빠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그러나 저물가 흐름이 기업의 수익성을 저해하면서 대차대조표형 불황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생산자물가 하락으로 수출물가도 마이너스로 전환했으며 이는 금년 하반기 전세계의 근원 인플레이션을 약 70bp 낮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도 나오는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10월 중국의 생산자 및 소비자 물가상승률(yoy)이 동반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저물가 흐름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10월 -0.2%로 3개월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으며, 생산자물가(PPI) 상승률도 -2.6%로 1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주요 기관들은 경제 재개방 효과 등으로 물가가 완만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왔으나 실제로는 저물가가 장기화되면서 일각에서는 저성장 고착화 우려까지 제기하는 중이다.
센터의 백진규 연구원은 "부동산시장 부진 및 재고 누적 등이 저물가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내년에는 완만한 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외 금융사들은 CPI가 올해 0.5%, 내년 1.7%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백 연구원은 "중국 주택가격 하락세 및 거래량 감소세가 당분간 지속되면서 관련 소비 및 투자를 위축시키고 가계의 부동산 소득도 제약할 소지가 있다"면서 "재개방 이후에도 보복소비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않으면서 예비적 저축이 증가한 데다 누적된 산업재고도 줄어들지 않아 저물가 요인으로 작용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부동산시장 활성화 및 금융지원 확대 조치로 유동성 공급이 늘어나면서 소비 회복세가 지속되고 저물가 기조도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말부터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돼지고기, 신선채소 등의 가격 하락세가 완만해지면서 내년 소비자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외 금융사들은 기저효과와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금년 0.5%→내년 1.7%,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2.9%→0.9%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저물가 장기화로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주요국 인플레 완화에 기여하는 긍정적 측면도 - 국금센터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