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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연준보다 금리동결 늦었지만 인하는 더 빠를 것...ECB 인하기대가 유럽 주식 상승 중심축 될 것 - 대신證

  • 입력 2023-11-20 08:3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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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유럽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앞으로 유럽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남중 연구원은 "ECB의 금리 동결은 연준보다 한발 늦었지만 내년 금리 인하 시점은 연준보다 한 발 앞설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리가르드 ECB 총재가 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지만 통화긴축으로 장기금리가 큰 폭 상승해 가계 및 기업대출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등 금융 여건이 불편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중동 전쟁으로 확대될 경우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충격이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봐야할 ECB 입장에서, 물가 목표치 2% 달성을 어렵게 하는 외생변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이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 미국 10월 CPI가 가져온 변화들

美 10월 CPI 결과가 가져온 주식시장 훈풍이 앞으로 US 주가(상승)와 Non-US 주가(하락 또는 횡보)간 디커플링 형태로 바뀔 수 있다고 했다.

앞으로 미국 주식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대표적 주식시장은 유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23년 7월)에 이어 ECB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23년 9월)에 대한 시장 인식 확산, 그리고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회자될 경우 유럽 주가지수(Euro Stoxx 50)는 올해 연고점(7월31일)인 4,471p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ME 패드워치 툴은 연준의 내년 통화정책 경로를 두고 5월 첫 금리 인하, 총 4번(5월, 7월, 9월, 12월) 인하를 통해 최종정책금리 4.25~4.50% 형성을 예측하고 있다.

그는 "이는 10월 CPI 영향에 따른 물가 하락에 초점이 맞춰진 예측값으로, 경기 둔화를 크게 우려하고 있는 ECB 입장에서는 연준보다도 내년 금리 인하 시점을 빠르게 앞당길 명분이 있다, 주요 IB들은 ECB의 올해 말 정책금리(4.50%)가 내년 1/4분기 4.25%로 25bp 인하를 점치고 있다"고 밝혔다.

ECB는 10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프로그램(APP) 및 팬데믹 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은 이전 결정을 유지했다. 이번 정책금리 동결은 경제지표, 기저 인플레이션, 통화정책 파급 강도를 고려해 결정했다.

자산매입프로그램(APP) 잔액은 재투자 종료(23년 7월) 이후 예상대로 감소하고 있고, 팬데믹 긴급매입프로그램(PEPP) 원금 재투자는 24년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문 연구원은 "ECB는 경기둔화 압력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확산되면서 유로존 경제의 취약함이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노동시장도 점진적으로 약화되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물가 상승률은 상품과 서비스 동반 둔화되었지만 임금 상승 압력, 지정학적 긴장(러-우 전쟁), 기후 위기로 물가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10월 유로존의 CPI/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2.9%, 4.2%로 헤드라인 CPI는 22년 10월(10.7%)을 고점으로, 근원 CPI는 23년 3월(5.7%)을 고점으로 물가 오름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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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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