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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레이 달리오 “미 부채가 더 큰 문제 촉발할 만한 변곡점 근접”

  • 입력 2023-11-20 08:3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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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레이 달리오 “미 부채가 더 큰 문제 촉발할 만한 변곡점 근접”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CEO가 “미국 부채가 더 큰 문제를 촉발할 만한 변곡점에 근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달리오 CEO는 17일 CNBC와 인터뷰에서 "경제적으로 강하다는 것은 재정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재정적으로 강하다는 것은 지출하는 것보다 더 많이 버는가, 국가로서 좋은 손익계산서를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대차대조표가 좋은가 등을 통해서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급증하는 미 정부 부채가 더 큰 문제를 야기하기 시작하는 시점에 도달하고 있다고 했다. 미 정부가 적자를 충당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돈을 빌려야 할 필요성이 가중돼 미국내 정치적, 사회적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미국 부채는 33조 7000억달러로 2020년 초반 이후 약 45% 급증했다. 이 중에 26조 7000억달러는 국민들이 갚아야 하는 빚이다. 미 정부는 작년에는 지출 속도를 유지하가 위해 1조 7000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부채가 쌓이는 와중에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미 정부는 2023회계연도에 순이자 비용으로 6590억달러를 지출해 부채를 조달했다.

달리오는 이것이 문제의 원인이라며 "상황이 악화될수록 미국은 장기적인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며 "숫자로도 알 수 있으며, 우리는 그 변곡점 근처에 있다"고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예산 문제와 함께 미국 국채 수요에서 약 40%를 차지하는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해져 수급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경고했다.

1월까지 데이터에 따르면, 외국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총 7조 4000억달러로 지난 1년동안 2530억 달러(3.3%) 감소했다. 특히 중국은 이 기간 동안 미국 국채를 17% 줄였다.

그는 "지출을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점점 더 많은 빚을 내야 한다. 미국은 빚이 가속화되는 시점에 있으며, 이로 인해 공급과 수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미국내 정치 문제, 사회 갈등 문제 등으로 인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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