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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바이든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말아야"..시진핑 "서로 존중하고 협력"

  • 입력 2023-11-16 09:3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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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 "미국과 중국 양국간 경쟁을 충돌로 비화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양국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자"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 리더십이 필요한 글로벌 과제에 직면했다"며 "미중 정상회담서 실질적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양국 간 직항 항공편을 늘리고 관광 협력을 촉진해야 한다"며 "현지 교류를 확대하고 교육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미중 양국 국민 간에 더 많은 교류와 소통을 장려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은 (이날 양국이 각자 방식으로 관계 악화를 막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경제와 군사 방면에서 가장 큰 두 강대국 가운데 한 국가가 상대 국가를 '리모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관영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중국은 미국을 능가하거나 대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시진핑은 미국에 중국을 억압하고 봉쇄하려는 시도를 자제 할 것을 촉구했다고 했다.

양국 정상은 최측근을 대동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100년 된 저택에서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대화를 나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들은 성명을 통해 양국은 협력할 때 더욱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일반적인 확신을 제공했다"며 "대만, 기술, 남중국해 또는 중국의 대러시아 원조 등을 둘러싼 대립이 더욱 악화되면 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를 암시했다"고 분석했다.

시 주석이 "지구는 양국 모두에 충분히 크다"고 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두 나라가 매우 다르지만 차이를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시진핑은 "중국과 미국과 같은 두 대국이 서로 등을 돌리는 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며 "갈등과 대립은 양국가 모두에 견딜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우리가 서로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대화를 소중히 생각한다"며 "경쟁이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한편 양국 두 정상은 공개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후 비공개로 산책을 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통역사를 대동하지 않았고, 바이든이 나무에서 무언가를 지적하는 것 외에는 큰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바이든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시 주석과 회담에서 '진정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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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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