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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영란은행, 금리 연 5.25%로 동결...“추가 긴축 필요할 수도”

  • 입력 2023-11-03 07:3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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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잉글랜드은행(BOE)이 2일 기준금리를 5.25%로 동결했다.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BOE 통화정책위원회(MPC)는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MPC는 통화정책 요약문에서 경기 침체를 경고하기도 했다. 경제 전망이 암울함에도 불구하고 제약적인 정책은 더욱 장기간 유지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BOE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기적으로 성장률이 역사적 평균을 훨씬 밑돌 것이라고 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MPC는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한지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며 "금리 인하를 생각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번 금리 결정에는 6명이 동결, 3명이 25bp 인상을 주장했다.

영국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머물고 있다. BOE는 CPI 6.7% 상승과 약한 성장세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다.

BOE는 올 4분기 영국 GDP 성장률이 0.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는 예상보다 부진한 보합세를 예상했다. 내년까지 생산이 정체돼 전면적으로 위축될 위험이 크다고 내다봤다.

BOE는 영국 정부가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을 절반으로 낮추겠다고 한 목표는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2025년 말이 되어서야 목표치인 2%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2024년 4분기 인플레이션은 3.1%로 예상해 이전 예상보다 상향 조정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총리는 "영국 경제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스왑시장은 BOE가 내년 8~9월 전후로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FTSE 100지수와 FTSE 250지수는 각각 1.4%, 3.4% 상승 마감했다. 금리 움직임에 민감한 부동산 관련주들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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