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엘-에리언, 과잉긴축 위험 경고..."연준, 비전 없다"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고문이 "연준은 비전이 없다"며 과잉긴축 위험을 경고했다.
엘-에리언 고문은 지난 19일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이 연준 의장이 경제지표에 의존하는 것도 연준의 큰 약점 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후행적 경제지표를 강조함으로써 이전 연준 시대에 존재했던 명확성과 비전을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는 것에 우려를 드러내며 "뭔가를 부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 그것이 단지 두려움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92%대로 내려섰다. 전일 장 마감 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돌파한지 하루 만에 후퇴한 것이다. 중동 분쟁 격화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난 영향이 크다.
엘-에리언은 "연준 정책은 더 이상 닻(anchor)이 아니다. 너무 후행적"이라며 "그래서 채권 시장은 정말 힘든 시기이며, 절대적으로 안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이 데이터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접근 방식에서 물러나길 바란다며 "파월 의장이 백미러를 보면서 굽은 도로에서 자동차를 운전할 수 없음을 인식하기 바란다"고 했다.
파월의 리더십 스타일을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 벤 버냉키, 앨런 그린스펀 등 전 연준 의장들과 비교하면서 "파월 의장은 전략적 뼈대가 하나도 없는 최초의 연준 의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잘못된 인플레이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통화 정책에 대한 진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