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4-07 (화)

(상보) "미 침체 확률 48%로 하락...연착륙 기대 커져" WSJ 설문

  • 입력 2023-10-16 09:54
  • 김경목 기자
댓글
0
(상보) "미 침체 확률 48%로 하락...연착륙 기대 커져" WSJ 설문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최근 분기별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이 전망한 미국 침체 확률이 48%로 하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설문에 응답한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를 피할 것이며, 연준이 금리 인상을 끝낸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1년 내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 비율이 7월 54%에서 48%로 낮아졌다. 지난해 중반 이후 처음으로 침체 전망 비율이 50%를 밑돌았다.

BMO의 이코노미스트인 더그 포터와 스콧 앤더슨은 "금융 혼란 진정세, 노동시장 회복세에 더해 실질 소득 증가가 소비자 수요를 뒷받침하면서 미국 내에선 경기 침체 가능성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WSJ는 인플레이션 둔화세, 막바지에 접어든 금리 인상 기조, 견조한 노동 시장과 경제 성장세 등 세 가지 요인으로 미국 경제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평균적으로 올 4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분기 설문조사 평균 성장률 전망치인 1%보다 큰 폭 상향 조정된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7월 1.3%에서 1%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2024년과 2025년에도 경제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업률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인 4%를 약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 약 60%는 연준이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치인 5.25~5.50%로 인상한 이후로 이번 긴축 기조에서의 인상은 종료됐다고 주장했다. 약 23%는 11월에, 11%는 12월에 추가 인상이 나올 것으로 봤다.

응답자 절반은 경기가 둔화되고 9월에 3.8%였던 실업률이 내년 6월에는 4.3%로 상승할 것으로 봤다. 연준이 내년 2분기에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3.7%였던 CPI 상승률이 내년 말에는 2.4%, 2025년 말에는 2.2%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체방크의 이코노미스트인 브렛 라이언과 매튜 루제티는 "지난 몇 달 동안 연착륙 전망이 상당히 강화됐다"며 "다만 저축액 감소, 신용 조건 강화, 소득 증가세 둔화, 학자금 대출금 상환과 같은 역풍은 내년에 더욱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이 에너지 가격에 미치는 영향 등 최근 상황이 앞으로 몇 달 동안 미국 경제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응답자 약 81%는 최근 채권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해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그럼에도 앞으로 몇 달 안에 수익률 오름세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평균적으로 올해 말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47% 전후로 하락한 이후 내년 상반기 말에는 4.16%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WSJ 분기별 설문조사는 이코노미스트 65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실시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