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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9월 CPI 전월비 0.4% 올라 예상(+0.3%) 상회

  • 입력 2023-10-13 07:3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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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상회했다.

12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7% 각각 올랐다. 이는 예상치 0.3% 및 3.6% 상승을 각각 웃도는 결과이다. 직전월에는 0.6%, 3.7% 각각 오른 바 있다.

다만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지난 9월 근원 CPI는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1% 각각 상승했다. 6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다.

식품 물가는 전년비 3.7% 상승해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식품 물가가 헤드라인 CPI를 웃돌지 않은 것은 2022년 초반 이후로는 처음이었다.

다만 연료유와 임대료 등 물가지수는 높은 수준에 머물며 소비자들을 여전히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유 물가는 전년비로는 5.1% 감소했지만 전월비 8.5% 상승했다. 주거지 물가는 전월비 0.6%, 전년비 7.2% 상승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주거지 비용이 결국에는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무디스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임대료는 작년 말 이후로 미국 전역에서 보합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따라서 주거지 비용 증가세가 둔화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몇 달 정도의 문제일 뿐이며, 주거지 비용 둔화세가 나타나면 연준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점점 근접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Y의 리디아 바우사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 환경이 완화되는 가운데 임대료 감소, 경기 둔화 등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러한 디스인플레 추세가 2024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동반 하락, 닷새 만에 반락했다. 예상을 웃돈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국채 수익률이 다시 급등하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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