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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시장 과매도 구간 진입...약세 재료 우위에도 추가 상승여력 크지 않아 - 신한證

  • 입력 2023-10-04 08:5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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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4일 "미국채 시장이 과매도 구간에 진입해 금리 하락 재료에도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박민영 연구원은 "약세 재료 우위에도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의 확장 재정정책발 견조한 경기 흐름은 2분기부터 꾸준히 반영하고 있었다. 상향 조정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지표를 확인하지 못한다면 금리 상방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5개월간 연속 상승으로 채권 약세 재료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RSI 기준으로도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며 추세 상승 지속보다는 쉬어가는 구간 진입이 예상된다고 했다.

4분기에는 금리 하락을 유발할 수 있는 재료가 대기하고 있다고 짚었다.

우선 10월부터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학자금 대출은 전체 가계부채 중 9% 내외로 절대 규모가 크다고 볼 수 없으나 여름 동안 크게 증가했던 소비의 되돌림을 증폭시킬 수 있는 노이즈"라며 "초과저축 소진 추정도 소비 둔화 가능성을 키우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우선 ISM 서비스업 PMI(4일 23:00)에서 서비스 경기 둔화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노조의 파업 영향도 주시했다.

박 연구원은 "노조와 기업의 협상 결과가 큰 폭의 임금 상승으로 연결될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울 것"이라며 "다만 파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생산 및 고용 차질을 유발하며 금리 레벨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9월 고용지표(6일 21:30)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견조한 미국 경기를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기에 금리 상방보다 하방 리스크가 큰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연휴 기간 미국채 금리 급등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3가지로 정리했다.

1) 11/17까지 임시예산안이 통과되며 셧다운 우려가 연기됐다. 맥카시 하원의장이 공화당 강경파의 반대에도 임시예산안을 상정했고 상원까지 통과됐다. 공화당 강경파는 맥카시 하원의장 해임안 준비를 예고하며 공화당 내 갈등이 심화됐으나 당장 재정정책 불확실성은 완화됐다. 9월 금리 상승세를 일부 억제했던 셧다운발 성장률 둔화 전망이 되돌려지며 시장금리 상방을 자극한 내용이다.

2) 연착륙, 골디락스 전망이 확산 중이다. PCE 물가는 디스인플레이션 기대를 키웠으나 내구재 주문, ISM 제조업 PMI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ISM 제조업 PMI 세부지표에서도 물가는 하락하고 고용, 신규 수주는 증가했다. 견조한 경기가 부각되며 기대인플레이션(BEI) 대비 실질금리(TIPS) 상방 압력이 강화된 상황이다.

3) 연준위원들의 발언은 장기간 고금리로 귀결된다. 보우만(이사), 카시카리(미니애폴리스)는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굴스비(시카고), 윌리엄스(뉴욕)는 장기간 동결을 강조했다. 최종 기준금리 레벨의 상향 조정 우려가 잔존하는 가운데 장기간 동결 전망이 강화됐다. 장기물 금리의 상방 압력이 지속되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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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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