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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바이든 탄핵 시도 매카시 축출...미 사상 첫 하원의장 해임

  • 입력 2023-10-04 08:2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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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바이든 탄핵 시도 매카시 축출...미 사상 첫 하원의장 해임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 해임됐다. 미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지난달 12일 하원의 관련 상임위원회에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탄핵 조사 착수를 지시한 바 있다.

최종 투표 결과는 216대 210으로 '의장직 사퇴' 동의안이 찬성으로 결론났다. 보수 성향의 맷 개츠 플로리다 하원의원이 이끄는 공화당 의원 8명은 이날 참석한 모든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매카시 의장 해임에 찬성했다.

짐 클라이번 노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은 "이제 의회는 미지의 영역에 들어섰다"며 " 아무도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미 하원은 새로운 하원의장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야 한다. 다만 매카시 해임을 찬성한 의원들은 대체 후보를 지명하지 않은 상황이다.

매카시가 다시 하원의장직에 출마할지, 아니면 다른 공화당 의원이 의사봉을 잡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표를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선 아직 확실치 않다.

이번 해임은 매카시의 험난했던 의장 역할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 그는 지난 1월에 의장직을 맡기까지 15번 투표를 거쳤다. 최근 몇 주간 당내 강경파들은 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키려는 그의 노력을 막아 서기도 했다.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인 패트릭 맥헨리 의원이 새로운 하원의장이 선출될 때까지 임시 의장직을 맡기로 했다.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이날 저녁 회동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개츠 의원은 "매카시가 민주당의 지지를 받으며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은 보수주의자들과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자들에게 "이번 조치는 쇠뿔도 단김에 뺀 것이며, 우리가 정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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