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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홍성국 "1금융권 이지머니 차주들 이자부담에 고통..중저신용자는 2금융권 하드머니로 사투 벌이는 중"

  • 입력 2023-09-20 14:2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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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청년들이 2금융권 하드머니를 마다하지 않으면서 고리대의 늪에서 좌절을 맛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저축은행 신용대출 연체율이 7%에 육박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은행권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당장 돈이 필요한 서민들이 2금융권에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약한 고리로 지목되는 20대 청년층과 60대 노년층에서 연체율이 고공행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홍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산 규모 1조원 이상 32개 저축은행의 연령대별 신용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저축은행 신용대출 차주 수가 184.8만명을 기록했다. 현행법상 개인신용정보 보관이 가능한 기간(5년) 내 최고치다.

활발한 경제활동으로 담보력을 지닌 30~50대들도 2금융권으로 몰렸다. 세대별로 보면 지난해 6월 이후 1 년 만에 30대에서 2만명, 40대에서 5만 3천명, 50대에서 4만 2천명의 차주가 증가했다.

연체율은 전 세대에 걸쳐 늘었다.

특히 20대 청년층과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올 6월말 기준 20대 연체율은 6.9%로 전년동기(5.3%) 대비 1.6%p 뛰었다. 60세 이상의 연체율은 6.8%로 전년동기(6.3%) 대비 소폭 상승했다.

홍 의원은 "1금융권에서 과거 저금리로 빚을 낸 ‘이지머니’ 차주들이 늘어난 이자 부담에 고통받고 있다면, 2금융권에서는 현재 은행권 문턱을 넘지 못해 ‘하드머니’도 마다않는 중저신용자들이 생존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인 청년들이 20대 때부터 고리대의 늪에서 좌절을 경험한다는 것은 장기적인 성장 관점에서 우려할 만한 일"이라며 "금융당국은 당장의 부실을 틀어막는 데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내다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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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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