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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금리의 실물경제 부담 징후 지속적으로 확인...주담대 금리 7% 상회하며 주택시장 부담 - 메리츠證

  • 입력 2023-09-20 08:54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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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금리의 실물경제 부담 징후 지속적으로 확인...주담대 금리 7% 상회하며 주택시장 부담 - 메리츠證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0일 "미국에선 고금리의 실물 경제 부담 징후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수욱 연구원은 "금리 움직임에 있어서 오늘 밤 FOMC 점도표가 중요하겠으나 경기를 반영하는 측면에서는 추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주택시장에서 고금리 부담이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8월 주택착공 건수는 전월대비 11.3% 감소(컨센서스 -0.9%)해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건축허가 건수는 전월대비 6.9%(컨센서스 -0,2%) 증가했다.

추세적으로 두 지표는 거의 동행하나 지난달 방향이 달라졌다.

황 연구원은 "허가 건수가 늘어난 것은 미국의 주택 부족을 시사하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7%를 상회하면서 주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해 착공 건수 급감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건설업체들은 가격을 인하하고 주택 구매자를 유인하기 위해 다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NAHB 주택시장지수가 8월부터 둔화돼 9월에도 연속적으로 하락한 점에 미뤄 볼 때 금리 부담이 주택시장 수요에 영향을 주며 공급측면의 부담으로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지난주와 이번주에 걸쳐 그동안 높아진 금리가 실물경기에 후행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징후는 계속 확인된다"면서 "정책 신뢰 측면에서 올해 점도표 중위수는 수정될 가능성 높지 않으나 1회 추가 인상 여부는 ECB 사례처럼 변동성 유발 요인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여기에 오버킬 우려가 시작된 연준 입장에서 내년도 인하 폭과 2026년 점도표가 hawkish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한편 잭슨홀 회의 이후 금리 부담을 실질금리 중심으로 덜었으나 9월초부터 유가 부담이 재부각되며 다시 금리가 상승 추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그는 "실질금리 proxy에 해당하는 TIPS는 전고점(1.98%) 부근까지 상승하며 추가 상승시 다시 주식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재부각될 소지가 있다"면서 "인플레 기대 proxy인 BEI도 동반 상승 중인데 유가 상승이 영향을 줬으나 이전 상관관계만큼 유가상승이 BEI에 전부 반영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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