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2일 "대통령 선거를 3일 앞두고 조작된 인터뷰를 방송해 대선 결과를 조작하려고 한 사건에 대한 현안질의를 하려고 노력했으나 민주당이 끝내 불참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민주당이 의사 일정에 합의해 주지 않아 여야 합의를 원칙으로 하는 상임위 운영을 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대선을 앞둔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조작'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김병욱 의원은 "가짜뉴스를 통해 선거에 개입하고 헌정질서를 유린하려는 시도는 발본색원해야 한다"면서 "언론을 도둑의 칼처럼 이용한 사건이며 가짜뉴스 배후가 어딘지 밝혀내야 한다"고 밝혔다.
박성중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는 "(김만배-신학림 조작 인터뷰는) 대한민국 국기를 흔든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박 간사는 특히 "대선이 막판 0.7%P 차이의 박빙이 된 데 이 허위 인터뷰가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김만배 조작 인터뷰' 사건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2021년 9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만나 "윤석열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때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 사건을 무마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뉴스타파는 대선 사흘 전인 지난해 3월 6일 음성 녹음파일을 근거로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장동 대출 관련자에 대한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에 관한 김만배씨의 주장이 들어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은 조작 인터뷰에 가담한 대가로 김만배씨로부터 1억6500만원을 받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시 뉴스타파 보도 후 각종 방송사들이 이 내용을 검증하지 않고 인용보도해 허위사실 전파에 앞장섰다고 비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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