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LPL파이낸셜 "모두가 오늘 시장 움직임에 쐐기 박을 만한 후속 조치 보길 원해"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LPL파이낸셜이 "모두가 30일 시장 움직임에 쐐기를 박을 만한 후속 조치를 보길 원한다"고 밝혔다.
퀸시 크로스비 LPL파이낸셜 수석전략가는 "ADP 보고서가 다음달 1일 발표되는 미국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와 매우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과열된 고용시장이 다소 둔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노동시장 균형을 맞춰가야 하는 연준이 원하는 바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8월 민간 고용과 2분기 경제 성장률 잠정치는 예상을 밑돌았다. 최근 수개월 미국 경기가 완만한 둔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민간 고용 정보업체인 ADP 발표에 따르면,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7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인 20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치이다. 전월에는 37만1000명을 기록했었다.
부문별로 레저와 접객 서비스 부문이 고용 부진을 이끌었다. 레저 및 접객 서비스 부문 고용은 3만명 늘어나는 데 그쳐, 지난 7월(+20만1000명)보다 고용 증가세가 대폭 둔화했다. 천연자원/채굴 부문도 5000명 증가에 그치며, 지난달(+4만8000명)보다 증가폭을 대폭 좁혔다.
임금 오름세도 둔화했다. 미국내 피고용자 2500만명 이상 임금을 분석한 ADP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이직을 하지 않은 근로자 급여는 전년 동월보다 5.9% 늘었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미국 지난 2분기 경제 성장률 잠정치도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2.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2.4% 증가와 예상치 2.4% 증가를 모두 하회하는 결과이다. 지난 1분기에는 2.0% 증가한 바 있다.
2분기 GDP 잠정치가 속보치를 하회한 것에는 민간 재고 투자와 비주거 고정 투자가 하향 조정된 것이 반영됐다. 주정부와 지방정부 지출이 상향 조정돼 항목들 간에 일부 상쇄 효과가 나타났다.
이날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상승, 나흘 연속 올랐다. 예상치를 밑돈 미국 민간 고용과 경제 성장률 소식에 연방준비제도 긴축 종료 기대가 커졌다.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 정보기술주 강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네이션와이드는 "투자자들이 악재가 호재라는 접근법으로 반응했다"고 진단했다.
호세 토레스 인터렉티브브로커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연준의 기조 전환을 뒷받침할 수 있는 어떤 지표라도 호재로 인식해서 주가지수 상승으로 이어지는 분위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수는 내년 실적의 19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고금리 상황을 고려하면 너무 고평가된 수준"이라며 "S&P500지수는 올해 4300 전후에서 마감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