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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단체관광 재개..연간 한국 방문 중국인 180만명 전후 예상 - 메리츠證

  • 입력 2023-08-10 08:1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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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0일 "올해 연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은 보수적으로 접근해서 약 180만명 전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최설화 연구원은 "6년 5개월 만의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되면서 한국 관광산업에는 기대감이 크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중국인 방문자수는 연간 602만명으로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약 1,750만명)의 34.4%를 차지했다. 인당 지출도 다른 외국인보다 높았다.

최 연구원은 "보수적인 방법으로는 2분기의 월 평균 중국 방문자수가 하반기에도 똑같이 유입한다고 가정하고 추산할 수 있다"면서 "다만 한국과 일본은 지역 특성상 통상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20~30% 늘어나는 계절성을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게다가 코로나 이후의 관광비자 재개라는 특수성도 반영해 하반기 월평균 입국자를 상반기의 1.5배로 추산했다"면서 "그 결과 하반기에 월 평균 20만명이 유입하며 연간 175만명의 방문자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보다 긍정적인 방법으로 연초 중국 여행연구원 회장이 올해 중국인의 해외여행이 코로나 직전의 30~40% 회복할 것이란 가정을 사용했다. 올해 상반기까지의 5개 주요국 방문자수는 341만명으로 2019년 연간 3,336만명의 10%"라며 "하반기에 더욱 많은 중국인들이 해외 여행을 한다고 기대하면 올해는 2019년의 30%까지 회복될 가능성은 크다"고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과거와 같은 비중으로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한다고 가정하면 약 181만명의 방문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예상보다 수요가 좋아 2019년의 40%까지 회복한다면 241만명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중국이 한국과 일본 단체관광 해제하는 이유

중국이 갑작스럽게 한국 및 일본행 단체관광 금지를 해제하는 직접적인 속내는 일단 9월 항저우 아세안 게임을 앞둔 대외 관계 개선 필요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수는 5.3만명으로 2019년 1분기 370만명의 1.4%에 불과하다"면서 "코로나 3년 동안 해외의 대중국 인식이 악화된데다가, 외국인의 중국 비자 발급 과정이 예전에 비해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9일 중국 대사관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외국인의 중국비자 발급 과정에 필요했던 지문 채취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한국 및 일본 단체관광 금지 해제 조치도 주변국과의 인적 교류를 확대를 위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대외관계 개선을 통한 중국 내수 경기 활성화의 목적이 클 것"이라며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기는 2분기부터 둔화되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7월 수출과 수입은 모두 예상치 및 직전치를 크게 하회했고, 7월의 소비자물가(CPI)와 생산자물가(PPI)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게다가 예상치 못한 허베이성 지역의 홍수 재해에 적절치 못한 정부의 대책으로 국민들의 불만도 커졌다.

최 연구원은 "내부 수요 진작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면 해외에서라도 돌파구를 찾아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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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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