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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연준, 인플레 전쟁서 승리...긴축 사실상 끝나” FT

  • 입력 2023-07-31 10:0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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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다수 시장 관계자들이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전쟁에서 승리했다. 긴축은 사실상 끝났다"는 입장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 보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6일 기자회견에서 “경제지표에 따라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다시 올릴 가능성과 동결할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회의 때마다 최신 지표를 반영해 그때그때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시사했음에도 시장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코노미스트와 투자자들 다수는 이번달 25bp 인상이 마지막 인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엘렌 젠트너 모간스탠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성명문이나 기자회견 어디에서도 이번 인상이 마지막이라는 우리들 관점에 의구심을 일으키는 내용이 없었다"며 "소비와 고용 성장세가 둔화하고, 인플레이션도 둔화하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는 최근까지 우리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앞으로 수개월동안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안 셰퍼드슨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7~8월 근원 CPI는 0.1~0.2% 가량 오를 것으로 보여, 연준의 9월 FOMC 회의때까지 3개월 연율화한 CPI는 1.8%로 예상된다"며 "이 수치는 연준이 추가인상 명분을 내세우는 것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티파니 와일딩 핌코 이코노미스트도 올 하반기에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연준의 금리인상과 긴축된 신용조건들에 영향을 받으며 노동 수요와 경제 활동 등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난단 핑글 UBS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등의 헛된 기대를 가져왔지만, 아직 인플레이션이라는 숲 속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 더욱 확신할 때까지, 연준이 임무를 완료했다는 신호를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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